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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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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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없는 것이 빈곤이 아니라
배움 없는 것이 곧 빈곤이다.
지위 없는 것이 비천이 아니라
염치 없는 것이 곧 비천이다.
명이 짧은 것이 요절이 아니라
칭술 없는 것이 곧 요절이다.
자식 없는 것이 고독이 아니라
덕이 없는 것이 곧 고독이다.
無財非貧, 無學乃爲貧. 無位非賤, 無恥乃爲賤.
무재비빈, 무학내위빈. 무위비천, 무치내위천.
無年非夭, 無述乃爲夭. 無子非孤, 無德乃爲孤.
무년비요, 무술내위요. 무자비고, 무덕내위고.
<圍爐夜話 132 위로야화>
- 무년[無年] 수명이 짧다. 더 살지 못할 수명. 살 수 있는 해가 많지 않다. 흉년이 든 해.
- 무술[無述] 칭송할 만한 것이 없음.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원양이 걸터앉아 공자를 기다리니, 공자께서 ‘어려서는 공손하지 못하고, 장성해서 일컬을 만한 일이 없고, 늙어서도 죽지 않는 것이 바로 적이다.’라고 하면서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두드렸다.[原壤夷俟 子曰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 以杖叩其脛]”라고 하였다.
- 칭술[稱述] 칭찬하여 말하다. 진술하다. 칭송하다.
- 무덕[無德] 논어(論語) 계씨(季氏)에 “제나라 경공은 말 4천 필을 가지고 있었으나, 죽을 때에 그의 덕을 칭송하는 사람이 없었다.[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라고 하였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민공(閔公) 2년에, 괵(虢) 나라의 대부인 주지교(舟之僑)가 “덕이 없는데도 좋은 자리에 있는 것은 결국 재앙을 부르는 일이니, 장차 재앙이 이를 것이다.[無德而祿 殃也 殃將至矣]”라고 하였다.
- 무치[無恥] 염치없다. 부끄러움이 없다.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정사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가지런하게 하면 백성들이 겨우 죄에서 면하되 부끄러움이 없으며,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의로써 가지런하게 하면 부끄러움을 알고 또 바르게 된다[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라고 보임.
- 고독[孤獨] 부모(父母) 없는 어린아이와 자식(子息) 없는 늙은이. 어버이 없는 어린아이와 늙었으되 자식이 없어 홀몸인 사람. 주위에 마음을 함께 할 사람이 없어 혼자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는 상태(狀態). 외로움.
【譯文】 沒有錢財不算貧窮, 沒有學問才是真正貧窮, 沒有地位不算卑下 ; 沒有羞恥心才是真正的卑下 ; 活不長久不算短命, 沒有值得稱述的事才算短命 ; 沒有兒子不算孤獨, 沒有道德才是真正的孤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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