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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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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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亥首] 옛날에 해(亥)의 고자(古字)를 파자(破字)하여 “이(二)의 머리에 육(六)의 몸이다.[二首六身]”라고 한 설(說)이 있다.

해수[薤水] 후한(後漢) 방삼(龐參)이 한양 태수(漢陽太守)가 되었을 때, 고사(高士)인 임당(任棠)이 말없이 염교[薤] 한 뿌리와 물[水] 한 잔을 내놓았는데, 이것을 보고는 “염교 뿌리를 뽑듯 위세를 부리는 토호(土豪)를 제거하고, 물처럼 나 자신을 맑게 하라는 뜻이다.”라고 깨달아 선정을 베풀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龐參列傳>

해수불파[海水不波] 주(周)나라 성왕(成王) 때에 월상씨(越裳氏; 국명)가 먼 곳에서 와서 흰 꿩을 바치며 “하늘에 모진 바람과 궂은 비가 없고, 바다에 험한 파도가 없은 지가 3년이나 되니 아마도 중국에 성인(聖人)이 있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해숭도위[海嵩都尉] 선조(宣祖)의 딸 정혜옹주(貞惠翁主)와 결혼한 윤신지(尹新之)의 봉호(封號)이다.

해시[海市] 해시는 바람이 없는 조용한 날에 대기(大氣)의 밀도(密度)와 광선(光線)의 반사(反射)와의 관계로 인하여 멀리 해변(海邊)이나 사막(沙漠)의 상공에 성곽(城郭)이나 누대(樓臺)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신기루(蜃氣樓).

해시지와[亥豕之訛] 서적을 베끼거나 책을 간행할 때 비슷한 글자는 잘못 쓰기 쉽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해신독각[獬神獨角] 해(獬)라는 짐승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요 상상의 동물인데, 사람의 마음속을 잘 알아본다고 한다. 예전부터 광화문 앞에 있는 해태라는 것이 그것이니, 그 궁문으로 드나드는 백관들을 충신인지 간신인지를 알아본다는 의미로 그렇게 궁문 앞에 세운 것이다.

해심려불측[海深蠡不測]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헤아릴 수 없듯이, 천박한 식견으로 깊은 경지를 헤아릴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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