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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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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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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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오호[哺烏呼]  까마귀가 다 크면 어미의 먹을 것을 물어다 준다는 반포(反哺)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통해하는 효자의 심정을 가리킨다.

포옥삼련월[抱玉三連刖]  옛날 변화(卞和)란 자가 형산에서 옥돌을 얻어 임금에게 바쳤으나, 돌이라 하여 발꿈치를 베는 형벌을 당했다. 이러기를 세 번이나 한 후에야 비로소 옥돌임이 밝혀졌다. 이것이 이른바 화씨벽(和氏璧)이다.

포옹[逋翁]  포옹은 은둔해 있는 노인으로 상산사호를 가리킨다.

포옹[逋翁 포옹은 임포(林逋)를 말한다.

포옹[浦翁]  호가 추포(秋浦)인 황신(黃愼)을 말한다.

포옹고[抱甕苦]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자공(子貢)이 초(楚) 지방을 지나다가 단지로 물을 퍼서 밭에 물을 주느라고 애쓰는 농부를 보고 ‘두레박으로 퍼올리면 힘도 안 들고 물도 많이 풀 수 있는데, 왜 그 고생을 하는가?’라고 하니, ‘기계를 사용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순백(純白)한 마음을 가질 수 없고 따라서 도심(道心)을 지킬 수 없으므로 알면서도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고 하였다.

포옹관신정[抱甕灌新井]  졸루(拙陋)한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는 뜻. 자공(子貢)이 한음(漢陰)을 지나다가 보니, 한 늙은이가 밭이랑을 만드는데 우물에 내려가서 항아리에 물을 길어다가 물을 주고 있어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자공이 물 푸는 기구를 주었으나 그 노인은 순백(純白)한 일이 아니라 하여 거절하였다.

포옹구망구[抱瓮久忘劬]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일부러 마다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질박한 생활을 고집하며 사는 것을 말한다. 두레박을 사용하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꾀를 부리려는 마음[機心]이 싹틀까 봐 굳이 물단지를 안고[抱甕] 들어가서 물을 퍼 담아 밭에 물을 주는 노인의 이야기가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나온다.

포옹장인[抱甕丈人]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자공(子貢)이 길을 가다 보니 어떤 사람이 논에 물을 대는데, 단지를 안고 우물로 들어가 길어다가 대니 힘만 들고 효과가 없었다. 자공이 ‘힘 안 들고 효과 많은 기계가 있는데 왜 안 쓰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기계를 쓰면 요령 부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요령을 부리면 순수한 마음을 보전하여 도를 완전하게 할 수 없다. 기계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치스럽게 여겨 쓰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하였다.

포옹한음[抱甕漢陰]  자공(子貢)이 초(楚) 나라에서 진(晉) 나라로 돌아갈 때 한음(漢陰)을 지나다가 보니, 한 노인[丈人]이 독을 들고 물을 운반하여 언덕에 오르내리며 밭에 물을 주고 있었다. 자공이 그에게 말하기를 “두릿대[桔橰]를 만들어 물을 푸면 수월하고 일이 쉬울 터인데, 왜 이다지 독을 안고 수고하십니까.” 하니, 노인이 말하기를 “기계(機械)를 쓰는 자가 기사(機事)가 있고, 기사가 있으면 기심(機心)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기계를 쓰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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