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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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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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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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야위처[逋也爲妻]  임포(林逋)가 아내를 삼다. 송(宋) 나라의 은일(隱逸) 임포(林逋)는 처자를 거느리지 않고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 은거하여 매화를 심고 학을 길렀으므로 사람들이 매처학자(梅妻鶴子)라 불렀다.

포양[蒲陽]  위(魏)나라 령으로 지금의 산서성 습현(隰縣)이다.

포양[蒲楊]  포류(蒲柳)와 같은 말로, 허약한 체질이라서 일찍 늙고 쇠해진 몸이라는 뜻이다. 진(晉) 나라 고열지(顧悅之)가 간문제(簡文帝)와 동갑이었는데도 일찍 백발이 되자 그 이유를 물으니 “포류와 같은 체질이라서 가을만 바라보면 벌써 떨어지고 만다.[蒲柳之資 望秋而落]”고 대답한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諺語>

포어불구조룡취[鮑魚不救祖龍臭]  조룡의 조(祖)는 시(始), 용(龍)은 인군(人君)의 상으로서 즉 진(秦) 나라 시황제(始皇帝)를 가리키는데, 사기(史記) 진시황기(秦始皇紀)에 “36년 가을, 사자(使者)가 관동(關東)에서 밤에 화음(華陰) 땅 평서(平舒)의 길을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구슬을 쥐고 길을 막으며 말하기를 ‘내 대신 호지군(滈池君)에게 전해 주어라.’라고 하고 이어 말하기를 ‘올해 조룡이 죽는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진시황이 사구(沙丘) 평대(平臺)에서 죽었는데, 마침 무더위가 한창이라서 온량거(轀涼車) 안에 있던 진시황의 시체에서 악취가 풍겨 나오자 시황의 죽음을 눈치채지 못하게 건어물을 잔뜩 실었다고 한다.

포어사[鮑魚肆]  소인배들이나 악인들이 모이는 곳을 비유한 말이다.

포어석[鮑魚石]  경주(慶州)의 남쪽, 금오산(金烏山)의 서쪽에 위치한 포석정(鮑石亭)을 이르는데, 돌을 다듬어 마치 포어(鮑魚) 같은 형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직도 그 곳에는 신라(新羅) 때에 유상곡수(流觴曲水)하던 유적이 완연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포역동귀[抱易東歸]  한(漢) 나라 때 역학자(易學者)인 정관(丁寬)이 전하(田何)에게서 주역을 배워 학문이 성취된 후에 동(東)으로 돌아가자, 이때 전하가 “주역이 동으로 가버렸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八十八>

포연[酺宴]  한 문제(漢文帝)가 즉위하여 온 천하에 사면령을 내리고, 세 사람 이상이 모여 마시면 벌금으로 넉 냥씩을 받던 제도를 폐하고서 백성들에게 큰 잔치를 내려 5일 간은 계속 모여 마시게 하였던 일을 이른다. <漢書 文帝紀>

포엽[蒲葉]  부들 잎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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