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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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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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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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건반대[幅巾鞶帶]  복건반대. 의관(衣冠)을 갖춘 단정한 옷차림을 말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복건도 반대도 몸에 걸치지 못했나니, 꾀죄죄한 머리와 발 씻은 적이 있으리까.[幅巾鞶帶不掛身 頭脂足垢何曾洗]”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4 狂歌行贈四兄>

폭건한탁[幅巾澣濯]  복건한탁. 복건은 은사(隱士) 등이 쓰는 두건(頭巾)인데, 삼국(三國) 시대 오(吳) 나라 장소(張昭)가 임종시에 폭건소관(幅巾素棺)으로 염(斂)을 하라고 유명(遺命)을 내린 고사에서 온 말이다.

폭소[爆笑]  폭발하듯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이른다.

폭원[幅員]  국토의 면적을 이른다.

폭원만리만촉국[幅員萬里蠻觸國]  만승지국(萬乘之國)이라고 자부하는 위(魏) 나라도 달팽이 뿔 오른쪽의 만국(蠻國)과 왼쪽의 촉국(觸國)이 서로 영토 쟁탈전을 벌이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장자(莊子) 측양(則陽)에 실려 있다.

폭의[曝衣]  옷 말림은 칠석에 옷을 내어 뜰 앞에서 말리는 것인데 진(晉) 나라 이래의 옛 풍습이다. 부귀한 집에서 능과 비단옷을 내어 말림에 대항하여 완함(阮咸)이 긴 장대 끝에 고쟁이[犢鼻禪]을 꿰어 말렸음은 유명한 고사이다. <荊楚歲時記>

폭진성소애[暴殄聖所哀]  포진은 하늘이 낸 물건들을 마구 잔멸한다는 뜻이고, 성인은 주 무왕(周武王)을 가리킨 말로, 주 무왕의 말에 “지금 상(商) 나라 임금 수(受)는 무도하여 하늘이 낸 물건들을 마구 잔멸하였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書經 武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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