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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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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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답답함 속에서도
맑고 깨끗한 생각을 하다보면
따사로운 봄바람이 가슴에 가득해지리라.
앞이 막막한 처지에서도
밝은 세상을 생각하다보면
푸른 하늘 맑은 해처럼 마음이 밝아지리라.
愁煩中具瀟灑襟懷, 滿抱皆春風和氣.
수번중구소쇄금회, 만포개춘풍화기.
暗昧處見光明世界, 此心即白日靑天.
암매처견광명세계, 차심즉백일청천.
<圍爐夜話위로야화 78>
- 수번[愁煩] 근심하며 고민하다. 걱정하고 번뇌(煩惱)하다. 시름하고 괴로워하다.
- 소쇄[瀟灑] 가지고 있는 기운이 맑고 깨끗함. 모습, 행동 따위가 소쇄하다. 쇄락(灑落)하다. 소탈하다. 말쑥하고 멋스럽다. 선뜻하다. 자연스럽고 대범하다. 구속을 받지 않다. 시원스럽다. 스마트하다. 거리낌이 없다. 풍모나 정취가 시원스럽고 멋스럽다. 이백(李白)의 시 왕우군(王右軍)에 “왕우군은 원래가 욕심 없고 진솔하여, 온갖 고초 속에서도 대범하였네.[右軍本淸眞 瀟灑在風塵]”라고 하였다.
- 금회[襟懷] 마음속에 깊이 품고 있는 회포(懷抱). 흉금. 의견. 생각. 회포. 포부.
- 암매[暗昧] 사람됨이 어리석고 못나서 사리(事理)에 어두움. 우매하다. 어리석다. 애매하다. 진위(真僞)가 불분명하다. 떳떳하지 못하다. 버젓하지 못하다.
【譯文】 愁煩中具瀟灑襟懷, 暗昧處見光明世界.
在愁悶煩惱中, 要具有豁達而無拘無束的胸懷, 那麼, 心情便能如徐徐春風般一團和氣. 在昏暗不明的環境裏, 要能保有光明的心境, 內心就能像青天白日般明亮無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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