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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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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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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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과탄[匏瓜嘆 활동을 자유로이 하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포과는 박을 가리키는데,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내가 어찌 박이겠느냐, 어찌 한 군데 매여 있어 밥을 먹지 못하겠느냐.[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陽貨>

포관[抱關]  포관격탁(抱關擊柝)의 준말로, 미관말직(微官末職)을 뜻하는 말이다. 현자(賢者)가 밤에 성문(城門)을 돌면서 딱다기를 치고는, 그 대가를 받아 가난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포관격탁[抱關擊柝]  포관(抱關)은 문지기이고 격탁(擊柝)은 나무를 두드리면서 야경(夜警)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전하여 비천(卑賤)한 관리(官吏)의 뜻으로 쓰인다. 맹자(孟子) 만장 하에 “높은 자리를 사양하고 낮은 자리에 처하며 부(富)를 사양하고 가난한 데 처하려면 어떤 자리가 마땅한가? 포관과 격탁이 좋으니라.”라고 한 데서 온 말로, 현인(賢人)·달사(達士)가, 집은 가난한데 늙은 부모가 계신다면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벼슬을 할 경우, 이런 벼슬이 알맞다는 말이다.

포궁정[抱弓情 황제(黃帝)가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갈 때, 용이 황제의 활을 떨어뜨렸는데, 이에 백성들이 활을 부여안고[抱弓] 호곡하며 앙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史記 封禪書>

포규선[蒲葵扇 부들 잎으로 만든 부채를 말한다.

포금기원[布金기園 신앙심 깊은 불교 신도의 시주(施主)에 의해서 세워지는 사찰이란 뜻이다. 진(晉) 나라 법현(法顯)의 불국기(佛國記)에, 인도(印度)의 급고독 장자(給孤獨長者)가 석가모니에게 사찰을 지어 기증하려고 기타태자(祗陀太子)에게 찾아가 그 정원을 팔도록 종용하자, 태자가 농담삼아 “그 땅에다 황금을 깔아 놓아야만 팔 수 있다.[金遍乃賣]”고 하였는데, 이에 장자가 전 재산을 기울여 그곳에 황금을 깔아 놓자[卽出藏金 隨言布地], 태자가 감동하여 그곳에 절을 짓게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이 절이 바로 기원 정사로서, 기타태자의 수목과 급고독 장자의 땅이란 뜻을 취해서 기수급고독원(祗樹給孤獨園)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금작랄[鋪金作埒 진(晉) 나라 왕제(王濟)가 말달리며 활을 쏘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낙양(洛陽) 교외 북망산(北邙山) 아래의 금싸라기 땅을 대거 사들인 뒤에, 돌이나 흙 대신에 동전(銅錢)을 꿰어 엮어서 울타리를 둘렀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황금 울타리[金埒]’라고 불렀다는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汰侈>

포기[包杞 아름다운 보배를 뜻하는 것으로 역경(易經) 후괘(姤卦)에 “기나무로 외를 싼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주에 외는 잘 썩지만 기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잘 보관된다고 하였다.

포기[抛棄 하던 일을 중도에 그만 두어 버림. 자신의 권리(權利)나 자격(資格)을 쓰지 아니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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