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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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헌학[軒鶴] 춘추시대 위의공(衛懿公)이 학을 매우 좋아하여 학에게 벼슬을 내리고 수레에 태워 함께 다녔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런 능력도 없이 벼슬자리에 앉아 국록을 먹는 것에 비유한다. <左傳 閔公 二年條>
❏ 헌헌[憲憲] 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기뻐하는 모양.
❏ 헌호[軒昊] 중국 태고의 제왕인 황제 헌원씨(黃帝軒轅氏)와 태호 복희씨(太昊伏羲氏)의 합칭으로, 순박하던 태고시대를 가리킨다.
❏ 헌황제율순탄금[軒皇制律舜彈琴] 헌황은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로, 그의 치세에 천지의 기운이 조화되어 풍기(風氣)가 정대하였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영륜(伶倫)으로 하여금 12율려(律呂)를 만들게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21 律曆志> 또 순(舜) 임금이 오현금(五絃琴)을 만들어 남풍(南風)의 시를 노래하자 천하가 다스려졌다는 고사가 전한다. <禮記 樂記> 참고로 난세(亂世)를 비유한 표현으로 두보(杜甫)의 “헌원은 율 만들기를 그만두었고, 순 임금은 비파 타기를 멈추었네.[軒轅休製律 虞舜罷彈琴]”라는 시구가 있다. <杜少陵詩集 卷23 風疾舟中伏枕書懷>
❏ 헌훤[獻喧] 남에게 크게 소용이 되지 않는 물건을 바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남에게 물건을 줄 때의 겸손한 말이기도 하다. 옛날 송나라에 농부가 있었는데, 언제나 해진 무명옷과 삼베옷을 입고서 근근이 거울을 지냈다. 봄이 되어 농사일이 시작되면 스스로 햇볕을 쬐면서 천하에 넓은 집과 따스한 방이나 솜옷과 여우나 담비 갖옷이 있음을 알지 못하였다. 그가 그의 아내를 돌아다보면서 “햇볕을 쪼이면서도 따스함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 이것을 임금님께 알려 드리면 상을 많이 내리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마을의 부자가 그에게 “옛날 사람 중에 콩나물과 수삼과 미나리와 개구리밥을 맛있다고 생각하고는 고을의 귀한 신분의 사람에게 추어올리며 말하였소. 고을의 귀한 신분의 사람이 그것들을 가져다 맛을 보니 입을 쓰게 만들고 배만 아프게 하였다오. 여러 사람들이 웃고 그를 원망을 하여 그 사람은 크게 부끄러워하였다하오. 당신도 이런 종류의 사람이오.”라고 하였다. <열자(列子)양주(陽朱)>
❏ 헌희[軒羲] 상고 시대 성왕(聖王)인 헌원씨(軒轅氏)와 복희씨(伏羲氏)를 합칭한 말로, 태평 성대를 의미한다.
❏ 헐후[歇後] 헐후체(歇後體)를 말한다. 즉 어떤 성어(成語)의 뒷말을 약하고 그 윗부분만으로 전체의 뜻을 나타내는 일종의 은어(隱語). 예를 들면,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의 “이궐자손(貽厥子孫)”에서, 이궐만을 따서 자손을 나타내고, 동 군진(君陳) 편의 “우우형제(友于兄弟)”에서 우우만을 따서 형제를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것임. 신당서(新唐書) 정경전(鄭綮傳)에. “정경(鄭綮)이 시를 잘하여 그 말에 배해(俳諧)가 많으므로 세상이 모두 정오(鄭五)의 헐후체라 일렀다.”라고 보인다.
❏ 헐후체[歇後體] 뒷말을 약한 시체.
❏ 험윤[玁狁] 험윤은 북방의 오랑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유월(六月) 편 주자(朱子)의 주(註)에 “성왕(成王)과 강왕(康王)이 이미 별세하자 주(周) 나라 왕실이 점점 쇠미하였다. 그리고 팔세(八世)를 지나 여왕(厲王)이 포학하자 주 나라 사람들이 그를 축출하여 체(彘) 땅에 거주하게 하니, 이에 험윤이 침략하여 경읍(京邑)에 이르렀다. 여왕이 죽고 아들 선왕(宣王)이 즉위하여 윤길보(尹吉甫)에게 명하여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토벌하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 험희[險巇] 질투하는 마음이 음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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