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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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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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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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紅淚] 여인의 눈물을 가리킨다.

홍류적[鴻留迹] 정처없이 떠도는 인생의 허무한 자취를 말한다. 소식(蘇軾)의 “떠도는 인생살이 무엇과 같다 할꼬, 눈 위에 찍힌 기러기의 발자국. 우연히 발톱 자욱 남겨 놓고는, 날아가면 어찌 다시 동서남북 따지리요.[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蹈雪泥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라는 시구에서 나온 것이다. <蘇東坡詩集 卷3 和子由澠池懷舊>

홍류화저[虹流華渚] 세자가 태어남을 상상하는 것이다. 온자승순묘비(溫子昇舜廟碑)에 “무지개 기운 신령을 내려 요씨의 터에 성인이 탄생되었다.”는 말이 있다.

홍릉담[紅綾餤] 당(唐) 나라 희종(僖宗)이 바야흐로 떡을 먹다가 그때 진사(進士)들이 곡강(曲江)에서 문희연(聞喜宴)을 한다는 말을 듣고 어주(御廚)에 명하여 사람 수효대로 각기 홍릉병담(紅綾餠餤)을 하사했다.

홍릉병[紅綾餠] 붉은 비단으로 겉을 싼 맛좋은 떡의 일종으로 중국의 왕이나 고관 귀족의 집안에서 주로 먹었다.

홍린약빙[紅鱗躍氷] 효성이 지극함을 말한다. 진서(晉書) 권49에 “왕상은 효도가 극진하였는데, 어머니가 겨울에 생선을 먹고 싶다고 하므로 강에 가서 옷을 벗고 얼음 깨고 고기를 잡으려 하자, 잉어 두 마리가 얼음 위로 뛰어나왔다.”라고 하였다.

홍매[洪邁] 송 나라 반양(鄱陽) 사람으로 자는 경로(景盧), 호는 용재(容齋)이다. 경(經)·사(史)·백가(百家)와 의학·복서·천문·산술 등 서적을 두루 읽었으며 효종(孝宗) 때 단명전 학사(端明殿學士)가 되었다.

홍명익[鴻冥弋] 벼슬을 우습게 보는 고사(高士)의 비유이다. 법언(法言)에 “가물가물 나는 기러기를 활 쏘는 사람이 어찌 잡으랴.”라고 하였다.

홍모[鴻毛] 기러기 털로, 아주 가벼운 것을 뜻한다.

홍모척[鴻毛擲] 기러기털을 집어던졌다는 것은 더없이 귀중한 목숨을 사물 가운데 가장 가볍다는 기러기털처럼 여겨 미련없이 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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