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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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해로[薤露]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만가(挽歌)를 이른다. 고금주(古今注) 중권(中卷)에 “해로는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소리이다. 전횡(田橫)의 문인(門人)에게서 나왔는데, 전횡이 자살하자 문인들이 슬퍼하여 그를 위해 비가(悲歌)를 지은 것으로, 사람의 목숨이 풀잎의 이슬방울같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 해로가[薤露歌] 초상 때 죽은 자를 애도하는 노래로서 후세에는 만장을 말한다. 한(漢) 나라 초기 제왕(齊王) 전횡(田橫)이 나라를 잃고 자살하자, 그의 문도(門徒)들이 슬퍼하여 인생은 마치 풀에 맺힌 이슬과 같다고 노래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 가사에 “부추 위에 맺힌 이슬 어이 쉽게 마르나. 말라도 내일 아침 다시 젖는데. 인생은 한 번 가면 언제나 돌아오나.”라고 하였다. 해로와 호리(蒿里) 2장이 있다. <古今注 音樂>
❏ 해로동혈[偕老同穴] 부부의 금슬이 좋아서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힘.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를 뜻한다. 백년해로(百年偕老).
❏ 해로사[薤露詞] 나물 잎에 맺힌 이슬과 같다는 뜻으로 만사(挽詞)를 의미한다.
❏ 해로편[薤露篇] 만시(挽詩)를 말한다. 옛날 만가(挽歌)에 해로(薤露)와 호리(蒿里)의 2장(章)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搜神記 16>
❏ 해마[害馬] 말[馬]의 천성(天性)을 해친다는 뜻으로, 즉 본성(本性)을 해치는 것을 말한다. <莊子 徐無鬼>
❏ 해만만[海漫漫] 바다가 망망하다는 뜻인데, 바다 가운데 삼신산(三神山)을 찾아 신선을 구함을 풍자한 시의 제목이다. 풍유(諷諭)에 보임.
❏ 해망은조[解網殷祖] 탕 임금이 들판에 나가다가, 사냥꾼이 그물을 사방으로 쳐 놓고 “모든 짐승은 다 내 그물에 걸리라.”고 비는 것을 보았다. 이에 탕 임금은 너무 심하다 여겨서 세 군데를 터놓고는 “피하기 싫은 짐승만 이 그물에 걸리라.”고 빌므로 제후(諸侯)들이 듣고 그의 성덕(聖德)을 찬양하였다. <史記 殷本記>
❏ 해망축[解網祝] 탕(湯) 임금이 밖에 나갔다가 어떤 사람이 사면(四面)에 그물을 쳐 놓고 “상하 사방에 있는 짐승이 다 내 그물로 들어오라.”고 비는 것을 보고는, 탕 임금이 삼면의 그물을 걷어 버리고 일면만 남겨 두고서 그 사람에게 다시 “왼쪽으로 가려는 놈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려는 놈은 오른쪽으로 가고 위로 올라가려는 놈은 올라가고 아래로 내려가려는 놈은 내려가라. 나는 나의 명을 범하는 놈만 취하리라.”고 빌도록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殷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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