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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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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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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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적군주유[混迹群侏儒] 동방삭처럼 익살을 부리며 도회술(韜晦術)을 발휘할 줄을 모른다는 말인데 “옛날 사람은 깊은 산속에 들어가 세상을 피했지만 나는 조정에 들어와 세상을 피하고 있다.”는 동방삭의 말이 전해 온다. <史記 卷126>

혼점[混點] 그림을 그리는 법. 잎을 그릴 때 찍는 점을 이른다. 장원형(長圓形)의 횡점(橫點)으로 소밀취산(疏密聚散)을 적당하게 찍는 점이다.

혼정[昏定] 밤에 잘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安寧)하시기를 여쭙는 일이다.

혼정신성[昏定晨省] 저녁에 잠자리를 살펴드리고, 새벽에는 안부를 살핌. 아침 저녁으로 부모를 극진하게 모시는 도리.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 곧,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식의 올바른 도리를 말한다.

혼정신성[昏定晨省] 혼정(昏定:밤에 잘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安寧)하시기를 여쭙는 일)과 신성(晨省:이른 아침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의 안후(安候)를 살피는 일). 자식이 조석(朝夕)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 정성(定省).

혼첨절강도[魂添浙江濤] 절강(浙江)에 조수(潮水)가 가장 세차게 들어오는데 그것은 오자서의 성낸 혼이 그렇게 하는 것이라 한다.

혼취[混吹] 한데 섞여서 피리를 불었다는 말로, 실력도 없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뜻의 일종의 겸사(謙辭)이다. 제 선왕(齊宣王) 때 남곽처사(南郭處士)가 피리를 불지도 못하면서 악공들 속에 끼어 흉내만 내다가 한 사람씩 솜씨를 보이게 하자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韓非子 內儲說上>

혼탈무[渾脫舞] 공손대랑(公孫大娘)은 당(唐) 나라 때 교방(敎坊)의 기녀(妓女)로서 검무(劍舞)를 매우 잘 추었는데, 그가 혼탈무를 출 때에 승(僧) 회소(懷素)는 그 춤을 보고서 초서(草書)의 묘(妙)를 터득했고, 서가인 장욱(張旭) 역시 그 춤을 보고서 초서에 커다란 진보를 가져왔다고 한다.

혼혼[渾渾] 물이 흐르는 모양, 물결이 서로 따르는 모양, 흐려짐, 어지러워짐, 단서가 없음, 큼, 심오하여 알기 어려운 모양.

혼혼[涽涽] 생각이 어지러운 모양. 흐린 물. 탁수.

혼혼[昏昏] 정신이 가물가물하고 희미함. 어둠침침함. 조는 모양.

혼혼[惛惛] 정신이 허리멍덩한 모양. 일에 마음이 팔려 열중하는 모양.

홀[圭] 고대에 제후가 조회(朝會)나 회동(會同)때 손에 갖는 도구. 모양이 윗 부분은 둥글고, 아래가 모진 길쭉한 옥(玉). 천자가 제후를 봉할 때 주던 일종의 지휘권의 상징물.

홀[笏] 수판(手版). 홀은 옛날에 왕과 고관(高官)이 손에 쥐던 작은 판. 천자는 옥으로, 제후(諸侯)는 상아(象牙)로, 대부는 대[竹]로 만들었음. 할 말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하여 홀(笏)에다 썼다.

홀과소선지주[忽過蘇仙之舟] 소동파[蘇仙]의 적벽부(赤壁賦)에 “외로운 학이 나의 배[舟]를 스치고 지나가는데 날개가 수레바퀴와 같다.”고 한 구절이 있다.

홀만상[笏滿牀] 당(唐) 나라 때 최림(崔琳)의 문족(門族)이 워낙 창성하여 종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상홀(象笏)이 상탑에 가득했다는 데서 온 말로, 집안에 벼슬아치가 많음을 뜻한다.

홀현홀몰[忽縣忽沒] 문득 나타났다가 문득 사라짐.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홀홀[惚惚] 모호한 모양.

홀홀[忽忽] 문득. 갑작스레, 황홀한 모양. 소홀해서 일을 돌보지 않는 모양. 문득 떠나가는 모양. 실망한 모양. 헤매는 모양. 도는 모양. 명백하지 않은 모양. 잊어버리는 모양.

홀홀[囫囫] 온전한 모양. 동글동글하고 단단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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