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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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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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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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패[解佩] 당(唐) 나라 때 하감(賀監)이 장안에서 이백(李白)을 만나자, 차고 있던 금귀(金龜)를 풀어 술을 샀다 한다. 금귀는 당 나라 때에 관리들이 차던 장식물이다. 한편, 정교보(鄭交甫)란 자가 강한(江漢) 기슭에서 두 강물의 여신을 만나 그 여인들이 차고 있는 패물을 갖고 싶어하자, 그를 좋아한 두 여신은 곧장 패물을 풀어서 주었다고도 한다.

해폐편[解蔽篇] 순자(荀子)의 해폐편. 해폐편은 인성(人性)이 물욕(物欲)에 가리워진 것을 주로 다루었다.

해포[解袍] 당 목종(唐穆宗)이 매우 추운 날 한림원(翰林院)에 거둥했다가, 한림학사 위수(韋綬)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옷을 벗어 덮어 주고 갔던 고사가 전한다. <淵鑑類函 卷54 用賢 二>

해하[解夏] 중이 7월 15일 또는 8월 15일에 여름 동안 안거(安居)했던 제도를 풀고 출유기(出遊期)에 들어감을 말한다.

해하[垓下] 해하는 현재의 안휘성(安徽省) 영벽현(靈壁縣) 동남쪽에 있는 곳으로 옛날 한 패공(漢沛公)이 초(楚) 나라의 항우(項羽)와 격전을 벌인 곳으로 항우가 한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망한 땅이다.

해하음릉도[垓下陰陵道] 항우가 해하(垓下)에서 포위를 뚫고 탈출하여 가다가, 음릉(陰陵)에 이르러 길을 잃어 곤경을 당하였다.

해학비[海鶴悲] 두보의 기상징군(寄常徵君)이란 시에 “초비(楚妃)가 당 위에서 빼어난 미색을 자랑하듯 지조를 지키더니, 해학(海鶴)이 섬돌 아래에서 사람을 향해 우는구나.”라고 하여, 자연 속에 은거해 살다가 관직에 나간 것에 비유하였다.

해해[偕偕] 굳세고 씩씩한 모양.

해해[咍咍] 기뻐서 웃는 모양.

해후사두쌍소병[邂逅沙頭雙素甁] 두보(杜甫)의 시에 “백사장 언덕에서 술 두 병 말끔히 비웠나니, 손님은 다 취하고 나만 홀로 깨어있네.[酒盡沙頭雙玉甁 衆賓皆醉我獨醒]”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3 醉歌行>

해흥[海興] 중국에 사신으로 왕래했던 해흥군(海興君) 이강(李橿)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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