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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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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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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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고[吠高]  도척(盜跖)의 개가 요 임금을 보고 짖는다는 뜻으로 오랑캐가 예의국가를 침략하는 데 비유한 말이다. 요(堯) 자를 휘하여 고(高) 자로 썼다.

폐관[閉關]  관문(關門)을 막는다는 뜻으로, 엎드려 있는 것을 뜻한다. 주역(周易) 복괘(復卦) 단사(彖辭)에 “우레가 땅 속에 있는 것이 복괘이니, 선왕이 이를 보고 동짓날에 관문을 닫아 행상하는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게 하며 후왕은 지방을 순찰하지 않는다.[雷在地中 復 先王以至日閉關 商旅不行 后不省方]”라고 하였다.

폐구[弊裘]  전국(戰國)시대에 소진(蘇秦)이 처음에 집을 떠난 지 수 년에 출세를 못하여 입고 나갔던 갖옷이 해졌었다.

폐구계자[弊裘季子]  계자는 전국 시대 소진(蘇秦)의 자이다. 소진이 일찍이 연횡설(連橫說)을 가지고 진 혜왕(秦惠王)을 수차 설득하였으나, 그의 말이 쓰이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가 집에서 가지고 나온 담비갖옷이 다 해지고 황금 백 근이 다 떨어져서, 크게 곤경을 당했던 데서 온 말이다. <戰國策 秦策上>

폐부[肺腑]  골육과 같은 뜻으로 가까운 친척을 가리킨다.

폐생진[肺生塵]  가슴이 바짝 말라붙어 먼지가 일어난다[渴心生塵]는 말로, 벗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말이다.

폐석[肺石]  붉은 돌. 주대(周代)에 대사구(大司寇)가 이 붉은 돌을 조정에 설치해 놓고 억울한 백성들에게 거짓 없는 붉은 마음을 가지고 이 붉은 돌 위에 앉아 사실을 하소연하도록 하여 그들의 억울함을 처리해 주었던 데서 온 말이다.

폐순[陛楯]  궁전의 뜰에 서서 호위하는 직책이다.

폐시[廢詩]  시를 그만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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