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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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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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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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간동해[投竿東海]  온 세상에 경륜(經綸)을 크게 펴는 것을 비유한 말. 옛날 임(任) 나라 공자(公子)가 큰 낚싯대와 굵은 낚싯줄을 만들어 50마리의 황소를 미끼로 꿰어서 회계산(會稽山)에 걸터앉아 동해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질을 한 결과 1년이 넘은 뒤에야 이루 형용할 수도 없는 큰 고기를 낚아냈는데, 그는 이 고기를 말려 포(脯)로 만들어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더니, 절강(浙江) 동쪽으로부터 창오(蒼梧)의 북쪽에 사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이 고기를 실컷 먹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外物>

투간육오분[投竿六鰲奔]  발해(渤海)의 동쪽에 깊은 골짜기가 있는데, 그 안에 대여(岱輿), 원교(圓嶠), 방호(方壺), 영주(瀛洲), 봉래(蓬萊)의 다섯 선산이 있다. 이들은 모두 바다에 떠 있으므로 항상 조수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상제(上帝)가 사방으로 떠내려갈까 걱정스러워서 열다섯 마리의 자라로 하여금 머리를 들어 떠받치고 있게 하였는데, 3교대로 하여 6만 년마다 한 번 교대하게 하였다. 이에 다섯 선산이 비로소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용백국(龍伯國)에 거인이 있어서 한 번 낚시질을 하여 여섯 마리의 자라를 잡아서 이를 짊어지고 그 나라로 돌아가자, 대여와 원교 두 산이 북극으로 흘러가서 큰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列子 湯問>

투경참목이[投瓊慙木李]  시경(詩經) 위풍(衛風) 모과(木瓜)의 “나에게 오얏을 보내 줌에, 주옥으로 보답하였네.[投我以木李 報之以瓊玖]”라는 말을 바꾸어 표현한 것으로, 자신의 시를 겸손하게 낮추며 상대방의 시를 칭찬해 준 말이다.

투계[鬪雞]  투계는 닭끼리 싸움을 시켜 승패를 겨루는 일종의 유희(遊戲)이다.

투계소아[鬪鷄小兒]  임금의 비위를 맞춰 총애를 받으며 출세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당 현종(唐玄宗)이 닭싸움을 좋아하여 계방(雞坊)을 설치한 뒤 소아(小兒) 5백 인을 뽑아 웅계(雄雞)를 훈련시키도록 하였는데, 특히 일곱 살짜리 가창(賈昌)이란 소년이 닭의 말을 알아듣고 취급을 잘 하였으므로 크게 총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당 나라 진홍(陳鴻)의 동성노부전(東城老父傳)에 실려 있다.

투관팽택[投冠彭澤]  진(晉)의 도잠(陶潛)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다가, 쌀 몇 말 받아먹기 위해 시골 꼬마에게 허리 굽힐 수 없다 하여 벼슬을 던져버리고 옛 살던 곳으로 돌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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