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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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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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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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어급류[退於急流]  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용감하게 물러난다는 뜻으로, 즉 다사다난한 벼슬자리를 용감하게 사양하고 물러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퇴옥산[頹玉山]  용자(容姿)가 아름다운 사람이 술에 만취된 것을 형용한 말이다. 동진(東晉) 때 산도(山濤)가 말하기를 “혜강(嵇康)의 사람됨은 우뚝해서 마치 외로이 서 있는 고송(孤松)과 같고, 그가 술에 취했을 때는 마치 옥산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하였다.

퇴우[退憂]  조정에서 물러나 외방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송(宋) 나라 범중엄(范仲淹)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 “조정의 높은 자리에 있으면 백성들을 걱정하였고, 멀리 물러나 강호(江湖)에 거하게 되면 임금을 걱정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 나아가서도 걱정이요, 물러나서도 걱정이었으니[是進亦優 退亦優], 어느 때인들 즐거울 수 있었겠는가.”라는 말이 나온 데에서 유래하였다.

퇴일과[退日戈]  회남자(淮南子) 남명훈(覽冥訓)에 “전국 시대 때 초(楚)나라의 노양공(魯陽公)이 군대를 거느리고 한(韓)나라의 군대와 싸움을 하였는데, 싸움이 한창 달아올랐을 때 하늘의 해가 저물었다. 이에 노양공이 창을 한번 휘두르자 해가 3사(舍)나 뒤로 물러났다.”고 하였다.

퇴지[退之]  당 나라 한유(韓愈)의 자(字)가 퇴지(退之)인데, 육조(六朝) 시대의 부화(浮華)한 문장의 구습(舊習)을 일소(一掃)하고 고문(古文)을 창도하였다.

퇴지경[退之檠]  퇴지는 한유(韓愈)의 자이다. 한유의 단등경가(短燈檠歌)에 “긴 등걸이는 여덟 자로 부질없이 긴데, 짧은 등걸이는 두 자로 편리하고 밝구나.[長檠八尺空自長 短檠二尺便且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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