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퇴고[推敲]  시문(詩文)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는 일. 당(唐)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나귀를 타고 가다 시 한 수가 떠올랐다. 그것은 “새는 연못 가 나무에 자고 중은 달 아래 문을 민다.[鳥宿池邊樹僧推月下門]”라는 것이었는데, 달 아래 문을 민다보다는 두드린다[敲]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 그만 경조윤(京兆尹) 한유(韓愈)의 행차 길을 침범하였다. 한유 앞으로 끌려간 그가 사실대로 이야기하자 한유는 노여운 기색도 없이 한참 생각하더니 “역시 민다는 퇴(推)보다는 두드린다는 고(敲)가 좋겠군” 하며 가도와 행차를 나란히 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생겨난 말로 이때부터 퇴고란 말이 쓰이게 되었다. <唐詩紀事>

퇴고[推敲]  퇴고(推敲)는 시문(詩文)의 자구(字句)를 여러 번 연마하여 고치는 공부를 말한다. 당(唐) 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가 하루는 나귀의 등에서 승고월하문(僧敲月下門)이란 시구를 얻어 퇴(推; 밀퇴) 자를 쓸까, 고(敲; 두드릴고) 자를 쓸까 하고 수없이 고심을 하면서 손을 가지고 직접 퇴고하는 형세를 짓곤 하다가, 때마침 지나가던 경조윤(京兆尹) 한유(韓愈)의 행차를 만나서 그 사실을 갖추 말하여 한유로부터 고(敲) 자로 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퇴고연백전[推敲捐白戰]  퇴고는 당(唐) 나라의 가도(賈島)가 “새는 못가 나무에 깃들고 중은 달 아래 문을 두드리네.[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란 시를 지었을 때, 고(敲) 자는 본시 퇴(推) 자로 하려다가 마침 한유(韓愈)의 말에 따라 고 자로 결정한 것을 말한다. 백전은 맨손으로 서로 싸운다는 것으로, 눈(雪)을 시제(詩題)로 정하였을 때 이(梨)·매(梅)·아(鵝)·학(鶴)·연(練)·서(絮) 등 눈을 표현하는 체물어(體物語)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퇴도옹[退陶翁]  퇴계 이황 선생.

퇴문총[堆文冢]  장사(長沙) 사람 유태(劉蛻)가 자신의 문장 초고(草稿)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아서 매장해 둔 무덤이다.

퇴발[退髮]  빠진 머리카락.

퇴부[堆阜]  농지(農地)를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언덕이 됨을 말한다.

퇴비익[退飛鷁]  춘추(春秋)에 “여섯 마리 물새가 후퇴하여 날아 송나라 도읍을 지나다.[六鷁退飛 過宋都]”라는 말이 있다.

퇴식[退食]  조정에서 물러나와 식사를 하는 것. 또는 관리가 관청으로부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른다. <詩經 召南 羔羊>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