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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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투도[偸桃] 서왕모(西王母)가 선도(仙桃) 7개를 가지고 와서 한 무제(漢武帝)에게 5개를 주고 2개는 자기가 먹었는데, 한 무제가 그 씨를 심으려 하자 서왕모가 “이 복숭아 나무는 3천 년에 한 번 개화(開花)하고 3천 년 만에야 열매가 맺는다. 이제 이 복숭아 나무가 세 번 열매를 맺었는데, 동방삭(東方朔)이 이미 3개를 훔쳐갔다.” 하였다. <漢武故事>
❏ 투동연작[投同燕雀] 제비는 사람의 집에 둥우리를 짓고 살기 때문에 사람이 집을 지으면 제비가 서로축하를 한다는 데서 온 말로, 여기서는 곧 잠시나마 기숙(寄宿)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투란[鬪卵] 계란을 깨뜨리는 놀이.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한식일을 전후하여 3일 동안 투란놀이를 벌인다.” 하였다.
❏ 투로[投老] 노년(老年)에 이른 것을 이르기도 하고, 또는 연로하여 벼슬을 사퇴하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 투료[投醪] 군사들과 고락을 같이하는 것을 뜻한다. 문선(文選) 장협칠명(張協七命) 주에 “황석공(黃石公) 기록에 말하기를 ‘옛날 어진 장수가 군사를 거느리고 전지에 임할 때에 어느 사람이 자기에게 한 그릇의 탁주[醪]를 주는 것을 흐르는 물에 던지고 모든 군사들로 그 물을 같이 마시게 하자, 삼군(三軍)이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웠다.’고 했다.”라고 하였다.
❏ 투문구악[投文驅鰐] 문장이 뛰어남을 비유한 말. 당(唐) 나라 때 한유(韓愈)가 조주 자사(潮州刺史)로 부임했을 적에 그곳 백성들이 악어(鰐魚)로부터 큰 피해를 입고 있었으므로, 한유가 글을 지어 악어가 서식하고 있는 악계(惡溪)에 던졌더니, 그날 저녁에 바로 폭풍이 불고 악계에 천둥이 일어나서 며칠 뒤에 그 물이 모두 말라 버림으로써 마침내 악어의 해가 없어졌다는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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