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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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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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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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반[春盤]  입춘일(立春日)에 춘병(春餠)과 생채(生菜)를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한다.

춘방[春坊]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동궁(東宮) 즉 세자궁(世子宮)을 가리킨다.

춘방[春坊]  태자(太子)의 궁전인 춘궁(春宮)을 달리 일컫는 말이다.

춘번[春幡]  봄이 왔음을 뜻하는 깃발. 입춘일에 문앞에 세워 봄이 돌아온 상징으로 삼았다.

춘번[春幡]  춘번이란 금(金)·은(銀)·나(羅)·채(綵) 등으로 만든 꾸미개, 즉 번승(旛勝)을 이른다. 옛날 입춘일(立春日)이면 이것을 백관(百官)들에게 나누어주어서 이를 복두(幞頭) 위에 달고 입조(入朝)하여 하례를 올리게 하였는데, 하례를 마치고 나서는 각각 이를 복두 위에 단 채로 귀가(歸家)했다고 한다.

춘복성[春服成]  “봄 3월에 봄 옷이 이미 되었거든 관자 5, 6명과 동자 6, 7명과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 바람 쏘이고, 읊으며 돌아오리이다.”라고 증점(曾點)이 공자 앞에서 뜻을 말한 말이다. <論語>

춘복초성려경지[春服初成麗景遲]  공자가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하라 하였더니 다른 제자들은 모두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증점(曾點)만은 “늦은 봄, 봄옷이 만들어지면 관을 쓴 어른 5~6명과 동자 6~7명과 함께 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바람 쏘이며 시를 읊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하니 공자는 외물(外物)에 구하지 않는 그의 높은 뜻을 허여하였다 한다.

춘부장[府丈]  살아 계신 남의 아버지를 일컫는다.

춘빙루화[春氷鏤花]  얼음에 꽃을 아로새기면 이내 녹아 없어져버리듯이 가치를 남기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참고로 송 나라 황정견(黃庭堅)의 송왕랑(送王郞)이란 시에 “모래를 쪄서 미음을 지음에 끝내 배부르지 않고, 얼음에 문자를 아로새기면 헛되이 공교로울 뿐이라네.[炊沙作糜終不飽 鏤氷文字費工巧]”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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