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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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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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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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秋丁]  가을의 첫 정일(丁日)을 말한 것으로, 바로 이날에 석전제(釋奠祭)를 거행한다.

❏ 추정[趨庭]  아들이 어버이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을 말한다. 공자(孔子)가 집에 혼자 서 있을 때, 아들 백어(伯魚)가 종종걸음으로 뜰을 지나가자[鯉趨而過庭], 시(詩)와 예(禮)를 배우도록 가르쳤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論語 季氏>

추정례[秋丁禮]  가을철 정일(丁日)에 향교(鄕校)에서 올린 석전제(釋奠祭)를 말한다.

추정몽[趨庭夢]  고향 집에 대한 꿈을 말한다. 공자의 아들이 종종걸음으로 집안의 뜨락을 지나갈 때[趨庭], 공자가 그를 불러 세우고서 시(詩)와 예(禮)를 공부하라고 가르쳐 준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論語 季氏>

추정문례趨庭聞禮]  추정(趨庭)은 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공자(孔子)의 아들 백어(伯魚)가 뜰 앞으로 나아가 공자에게 시(詩)와 예(禮)에 대한 가르침을 들은 데서 유래한 말이다.

추정문시례[趨庭聞詩禮]  공자의 아들 백어(伯魚)는 집에 돌아가 있을 적에 뜰 앞으로 나아가자, 공자는 홀로 서 있다가 “너는 시(詩)를 배웠느냐?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또 한 번은 “예(禮)를 배웠느냐? 예를 배우지 않으면 세상에 설 수 없다.”고 하였다. <論語 季氏>

추조[鰌潮]  산해경(山海經)에 “바다 미꾸리의 출입하는 것이 조수(潮水)가 된다”는 말이 있다.

추조부[趨藻鳧]  이 말은 후한서(後漢書) 유도전(劉陶傳)에 “군사들이 싸움을 괴롭게 여기지 않고 기뻐하는 모습이 마치 오리가 마름을 만난 듯하다.”라고 한 글에서 부조(鳧藻) 두 글자를 인용한 것이다.

추지선[秋之扇]  가을 부채. 가을이 되어 선선해지면 부채가 잊혀진다는 말로, 사랑을 잃게 된 처지란 뜻의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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