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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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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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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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서[墜緖]  쇠퇴해진 사업(事業)이란 뜻으로, 선왕 선성(先王先聖)이 전해 온 사도(斯道)를 의미한다.

추서[鄒書]  임금에게 원통함을 호소하며 올리는 글을 말한다. 한(漢) 나라 추양(鄒陽)이 양 효왕(梁孝王)의 문객으로 있을 때 참소를 받고 하옥되었다가 상서를 하여 석방된 고사가 있다. <史記 魯仲連鄒陽列傳>

추서[追胥]  추서는 도적을 추격하여 체포하는 역인(役人)을 가리킨다.

추서여왕찬[推書與王粲]  중국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채옹(蔡邕)이 나이 어린 왕찬을 기특하게 여긴 나머지 신발을 거꾸로 신고 나아가 맞이하였는가 하면 자기 집안의 서적을 모조리 왕찬에게 주겠다고 한 고사가 전해 온다. <三國志 卷21>

추석[酋腊]  잘 익은 독주(毒酒). 국어(國語) 정어(鄭語)에 “잘 익은 독주라야 사람을 더 빨리 죽일 수 있다.”고 하여 주 유왕(周幽王)의 총희(寵姬)인 포사(褒姒)를 독주에다 비하였다.

추성[秋城]  전라남도 담양(潭陽)의 옛 이름이다.

추수겸가백로징[秋水蒹葭白露澄]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됨을 애석하게 여기는 뜻으로, 시경(詩經) 진풍(秦風) 겸가(蒹葭)에 “긴 갈대 푸르른데, 흰 이슬이 서리가 되었네. 저기 바로 저 사람이 물 저편에 있도다. 물길 거슬러 올라가나, 험한 길이 멀기도 하네. ……[蒹葭蒼蒼 白露爲霜 所謂伊人 在水一方 遡洄從之 道阻且長……]”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추수판[抽手板]  벼슬을 그만둔다는 것이다. 수판은 홀(笏)의 별칭으로 벼슬아치가 조회 때에 지니는 물건이다.

추신책[抽身策]  벼슬자리에서 몸을 빼서 물러날 계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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