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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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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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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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秋螢]  두보(杜甫)가 장안(長安)을 떠나 봉선현(奉先縣)의 역소(投所)에 우거(寓居)할 때 지은 ‘교릉시 삼십운(橋陵詩三十韻)’을 말한다. 그 시의 마지막 부분에 “늙은 말 같은 내 신세를 현령께서 동정하여, 반딧불 잡아 글 읽는 독서인에게 역소의 한 건물을 빌려 주셨네.[主人念老馬 廨署容秋螢]”라는 구절이 나온다. <杜少陵詩集 卷3>

추형모설[秋螢暮雪]  진(晉) 나라 차윤(車胤)이 반딧불을 모아 그 빛으로 책을 읽고, 역시 진 나라의 손강(孫康)이 눈[雪] 빛으로 등잔불을 대신해 책을 읽었다는 ‘형창설안(螢窓雪案)’의 고사가 전해 온다. <晉書 車胤傳·蒙求 中 孫康映雪>

추혜서[追惠署]  연산군 때 궁인들의 상장관곽(喪葬棺槨) 및 예장(禮葬)에 대한 사무를 맡은 곳을 말한다.

추호[秋毫]  가을철의 가늘어진 짐승의 털. 썩 적음.

추호부[秋胡婦]  추호는 춘추시대 노(魯) 나라 사람인데, 그의 아내가 시집온 지 5일 만에 그는 진(陳)에 부임하였다. 그로부터 5년 뒤에야 돌아오다가 길가에서 뽕 따는 부인을 보고 좋아하여 금(金)을 주자, 그 부인은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렸는데, 추호가 자기 집에 와서 보니 아까 그 부인이 바로 자기 아내였었다. 그러자 그 부인은 남편의 불효(不孝)와 불의(不義)를 꾸짖고 강물에 투신자살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추화[推火]  밀양(密陽)의 고호이다.

추환[芻豢]  풀을 먹는 우양(牛羊)과 곡식을 먹는 견시(犬豕)를 가리키는 말로, 감미로운 음식을 뜻한다.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의리(義理)가 나의 마음에 좋기가 추환(芻豢)이 나의 입에 좋은 것과 같다.”고 하였다.

추획사[錐劃沙]  붓을 들어 글씨를 쓸 때 송곳으로 모래를 긋는 것과 같이 한다는 것으로 필법의 정묘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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