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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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전거가감[前車可鑑] 앞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뒷수레가 경계(警戒)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말로, 전인(前人)의 실패(失敗)를 보고 후인(後人)은 이를 경계(警戒)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 전거지감[前車之鑑] 앞 수레를 거울로 삼음. 지난날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대비함을 말한다.
❏ 전거후공[前倨後恭] 처음에는 거만하다가 나중에는 공손하다는 뜻으로, 상대의 입지(立地)에 따라 태도(態度)가 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주(周) 나라 때 소진(蘇秦)이 귀곡자(鬼谷子)한테서 학문을 배우면서 많은 곤궁을 겪고 집으로 돌아오자 집안사람들 모두가 그를 비웃으며 “주(周)나라의 풍속은 농업을 주로 하고, 상공업에 힘써 재산을 축적한다. 그런데 당신은 본업을 버리고 혀를 놀리는 일에만 몰두했으니 곤궁한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하였다. 소진은 충격을 받고 집에서 나오지 않고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중 병법 책을 구해 익힌 후 연나라와 조나라로 가서 여섯 나라가 연합하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합종책’을 건의했다. 결국 소진은 합종의 맹약의 장(長)이 되어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했다. 하루는 소진이 고향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때 집안사람들이 나왔으나 그를 볼 면목이 없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소진이 형수에게 “전에는 그렇게 거만하더니 지금은 이렇게도 공손하니[前倨後恭] 웬일입니까?”하고 웃으며 말했다. 형수는 넙죽 엎드려서 사과하며 “계자의 지위가 높고 재산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소진은 “나는 한 사람의 동일한 몸인데, 부귀하면 일가친척도 두려워하며 공경하고 빈천하면 가볍게 보고 업신여기니 하물며 세상 사람들이야 더할 것이 없겠구나.”하며 탄식하였다. <史記 蘇秦列傳>
❏ 전겸모[典兼謨] 상서(尙書)의 요전(堯典), 순전(舜典)과 대우모(大禹謨), 고요모(皐陶謨) 등을 가리키는바, 상서(尙書)를 가리킨다.
❏ 전겸익[錢謙益] 청(淸) 나라 정치가이자 시인. 자는 수지(受之), 호는 목재(牧齋). 우산종백(虞山宗伯)으로 시에 능하였고, 벼슬이 예부 상서(禮部尙書)에 벼슬이 이르렀다. 열조시집(列朝詩集)을 만들었는데, 고종(高宗) 때에 와서 비방(誹謗)의 내용이 많다 하여 책판[版]을 불태워버리고 간행을 금했다가 청 나라 말기에 와서야 다시 간행되었다. 저서에는 초학집(初學集)·유학집(有學集)·목재집(牧齋集)이 있고, 집록(輯錄)으로는 열조시집(列朝詩集)이 있다. <淸史 錢謙益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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