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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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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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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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귀무형요계망[載鬼無形要戒妄] 재귀(載鬼)는 즉 귀신을 수레에 싣는다는 말이다. 주역(周易) 규괘(睽卦)귀신을 수레에 가득 실었다.[載鬼一車]” 하였는데, 그 전()귀는 본시 무형(無形)의 물건인데 수레에 가득 실린 것을 보았다면 이는 무()를 유()로 삼는 것이니 망()의 극이다.” 하였다.

재금[裁錦] 고을 정사를 뜻한다. 춘추좌전(春秋左傳) 양공(襄公) 30년 조()아름다운 당신의 비단을 이제 막 배우는 사람에게 내주어 재단케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대관(大官)과 대읍(大邑)으로 말하면, 비단보다도 훨씬 중요한데 말할 게 있겠는가.”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재금[裁錦] 시상(詩想)이 막히는 일이 없이 자유자재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 나라 시인 이하(李賀)가 매일 아침 동료들과 함께 나가 노닐 적에 종에게 다 해진 비단 배낭[錦囊]을 등에 메고 따라오게 하면서 시제(詩題)를 기다리지도 않고 시상이 떠오르는 대로 써서 그 배낭 속에 넣었다가 뒤에 다시 꺼내어 시를 완성했다는 이른바 시재금낭(詩裁錦囊)’의 고사가 전한다. <新唐書 文藝傳>

재기칠정제[在璣七政齊] ()이 선기옥형이란 천문(天文)기계를 만들어서 칠정(七政; 日月五星)을 관측하였다 한다.

재난[才難] 논어(論語) 태백(泰伯)인재는 얻기 어려우니 어찌 그렇지 않은가.”에서 나온 것으로, 훌륭한 인재는 얻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재난고소탄[才難古所歎] 논어(論語) 태백(泰伯)인재 얻기 어렵다는 말이 정말 그렇지 아니한가.”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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