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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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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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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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후[張侯] 춘추 시대 진()의 대부(大夫) 해장(解張)이다. <左傳 成公 二年>

장후경[蔣詡逕] () 나라 장후(蔣詡)가 왕망(王莽) 정권 때 벼슬을 내놓고 향리에 은둔한 뒤, 집안의 대나무 밭 아래에 세 개의 오솔길을 내고는 오직 친구인 구중(求仲)과 양중(羊仲) 두 사람과만 종유(從遊)했던 고사가 전해 온다. <蒙求 上 蔣詡三逕>

장후경존내이중[蔣詡逕存來二仲] 은거해 사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이중(二仲)은 한() 나라의 양중(羊仲)과 구중(裘仲)이다. 한 나라 때 장후의 집에 세 개의 사잇길이 있었는데, 오직 양중과 구중만이 그를 따라 노닐었다고 한다. <初學記 卷18>

장후만리사[張侯萬里槎] () 나라 장건이 뗏목을 타고 은하(銀河)에 올랐다. 실은 멀리 천산(天山) 길을 뚫어 서역에 가는 것을 말한다.

장후삼경[蔣詡三逕] 번잡한 도시 속에 숨어 사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후한(後漢) 장후가 집 안에 세 갈래 오솔길을 만들어 놓고 오직 구중(求仲), 양중(羊仲) 두 사람과 노닐었던 고사가 있다. <三輔決錄 逃名>

[] 겨우. .

[] 고기를 썰어 나누어주는 사람.

[] 불가(佛家)에서 한낮이 넘도록 굶는 것을 재()라 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을 장재(長齋)라고 한다. <般舟三昩經>

재가출가[在家出家] 집에 있어도 욕심이 없이 청정(淸淨)하면 집을 떠나 중이 된 것이나 같다는 말이다. <廬山蓮社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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