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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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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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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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십일니[長安十日泥] 한번 비가 오기만 하면 열흘 동안 진흙탕이 되는 서울 거리를 말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長安秋雨十日泥 我曹鞴馬聽晨雞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4 狂歌行贈四兄>

장안와설인[長安臥雪人] 후한(後漢)의 원안(袁安)을 말한다. 원안이 곤궁했을 때 낙양(洛陽)에 큰 눈이 내려 한 길이나 쌓였었는데, 남들은 다 허기진 창자를 메우기 위하여 구걸행각을 하였으나 원안은 홀로 그 눈 속에 반듯이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 <後漢書 卷七十五>

장안총죽[長安叢竹] () 나라 백거이(白居易)가 처음 벼슬길에 올라 장안(長安)에 우거할 때 그 집에 있는 대숲이 돌보는 사람이 없어 황폐한 채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잘 손질한 다음 양죽기(養竹記)란 글을 지어 대나무를 현인에 비유하였다. <古文眞寶 後集 養竹記>

장안추우니막막[長安秋雨泥漠漠] 두보(杜甫)의 시에 장안의 가을비에 열흘이나 질퍽질퍽, 새벽 닭 울 때에 우리들 말안장 얹었지요.[長安秋雨十日泥 我曹鞴馬聽晨雞]”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4 狂歌行贈四兄>

장야[長夜] 영원히 깜깜한 땅속 무덤을 뜻한다.

장야유천이운주[長夜幽泉已隕珠]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뜻한다. 구슬은 사랑하는 아내를 이른 것으로, 부현(傅玄)의 단가행(短歌行)전에는 그대가 나를 손에 쥔 구슬처럼 사랑하더니 무슨 뜻으로 하루아침에 나를 도랑에 버리는가.[昔君視我 如掌中珠 何意一朝 棄我溝渠]”라고 하였다.

장야지음[長夜之飮] 날이 새어도 창을 가리고 불을 켜논 채 계속하는 주연(酒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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