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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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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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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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풍일[長松風日] 소식이 일찍이 여산 백학관(白鶴觀)에서 노닐 때 관 안의 사람들은 다 문을 걸고 잠을 자는데 바둑 두는 소리가 고송 유수(古松流水)의 사이에서 들려오므로 시를 지어 이르기를 五老峯前 白鶴遺址 長松蔭庭 風日淸美라 하였다.

장수[張䇓] ()의 도강(導江)사람이다. 왕백(王柏)에게서 배우고 종유자가 매우 많아 도강 선생(導江先生)이라고 불렀다. 그의 저서는 논리가 정확하고 전거가 분명했으며 논의가 종횡무진하여 오징(吳澄)은 그를 일러, 신안 주씨(新安朱氏)의 시축(尸祝)이라고 하였다. <元史 卷一百八十九>

장수[莊叟] 장수는 곧 장자(莊子)를 가리킨 말로, 장자의 저서에는 특히 인간의 생사(生死)에 관한 말이 많이 하였다.

장수[漳水] 장수는 물 이름으로, 삼국(三國) 시대 유정(劉楨)이 고질이 있어 이곳에 가서 요양을 했다 한다.

장수[藏脩] 조용한 곳에서 포부를 감추고, 공부를 닦는다는 말인데 예기(禮記)에서 나온 말이다.

장수거지어[莊叟詎知魚] 장자(莊子)가 혜자(惠子)와 함께 호량(濠梁)에서 고기가 노는 것을 보다가 말하기를 피라미[鯈魚]가 조용히 나와 노니 이것은 고기의 낙()이로다.”라고 하니, 혜자가 말하기를 자네가 고기가 아닌데 어찌 고기의 낙을 아는가.”라고 하였다. 장자는 자네는 내가 아닌데 내가 고기의 낙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어찌 아는가.”라 하였다. 장자(莊子)

장수동[張瘦銅] 수동은 장훈(張塤)의 호인데 청 나라 오현(吳縣) 사람으로 자는 상언(商言)이다. 건륭 때 진사로 벼슬은 내각중서(內閣中書)이다. 저술로는 죽엽암집(竹葉庵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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