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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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장순[張巡] 당(唐) 나라 현종(玄宗) 때의 충신이다. 천보(天寶) 연간에 안녹산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처음에 진원 영(眞源令)으로 있으면서 백성들을 인솔하고 당 나라의 시조인 현원황제(玄元皇帝)의 묘(廟)에 나아가 통곡한 다음 기병(起兵)하여 반란군을 막았다. 그 뒤에는 강회(江淮)의 보장(保障)인 수양성을 몇 달 동안 사수하고 있었는데, 구원병이 오지 않아 양식은 다 떨어지고 힘은 다 소진되어 성이 함락되었다. 그러자 태수(太守)로 있던 허원(許遠)과 함께 사절(死節)하였다. <舊唐書 卷187下 忠義列傳 張巡>
❏ 장순원[張順院] 중종때 장순손(張順孫)이 판서(判書)의 지위에 있으면서 광주(廣州)에 외람되이 원을 짓고 ‘신원(新院)’이라 이름하였는데, 지나는 행인마다 장순손의 위인을 비루하게 여겨 신원을 그의 이름에 빗대서 장순원이라고 기롱해 부른 말이다.
❏ 장신[臟神] 오장신(五臟神)을 말한다. 도교(道敎)에서는 심(心), 폐(肺), 간(肝), 신(腎), 비(脾)의 오장을 각각 주관하는 신이 있다고 주장한다.
❏ 장신초[長信草] 한 성제(漢成帝)의 궁녀 반첩여(班婕妤)가 조비연(趙飛燕) 자매에게 미움을 받아 장신궁(長信宮)에 물러가 있던 고사를 읊은 시로, 전문은 “長信宮中草 年年愁處生 時侵珠履跡 不使玉階行”이다.
❏ 장실[丈室] 유마경(維摩經)에 있는 말인데, 유마거사(維摩居士)가 거처하는 방이 사방(四方)으로 한발[一丈]이므로, 그 방을 방장(方丈), 또는 장실(丈室)이라 한다. 뒤에 고승(高僧)의 거처하는 방을 그렇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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