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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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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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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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인[張相印] 개원(開元) 11년에 장열(張說)이 상주(上奏)하여 정사당(政事堂)을 고쳐 중서문하(中書門下)라 불렀고, 정사당의 인()도 중서문하의 인으로 고쳤는데, 이는 중서문하의 관인(官印)을 가리킨 말이다.

장상인[張相印] 장상(張相)은 전국 때 진() 장의(張儀)인데, 그가 소진(蘇秦)의 합종(合從)을 깨뜨린 연횡(連衡)의 공으로 상()이 되었고, 그가 죽은 뒤에 서수(犀首)가 입상(入相)하여 인()을 찼다.

장상주[掌上珠] 손에 쥔 구슬이라는 뜻으로, 전하여 사랑하는 자식을 가리킨 말이다.

장생[莊生] 장생은 장자(莊子), 장주(莊周)이다.

장생곤[莊生鯤] 장생은 전국 시대 장주(莊周)를 가리킨다. 그가 지은 장자(莊子)소요유(逍遙遊)북쪽 바다에 곤어라고 하는 큰 고기가 있는데, 크기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으며 다시 붕새[]로 화하여 9만 리 창공을 난다.”라고 하여 우언(寓言)으로 뜻이 높은 자신을 비유하였다.

장생기오인간세[莊生寄傲人間世] 장생은 장주(莊周)를 이르는데, 그가 그의 저서인 장자(莊子)에서 우언(寓言)과 황당무계한 말들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한 말이다.

장생식미[張生識微] 장생은 진() 나라 때의 장한(張翰)을 가리킨다. 장한은 일찍이 대사마 동조연(大司馬東曹掾)이 되었다가, 가을바람이 일어남을 보고는 자신의 고향인 오중(吳中)의 순채국[蓴羹]과 농어회[鱸魚膾]를 생각하여 말하기를 인생은 자기 뜻에 맞게 사는 것이 중요한데, 어찌 수천 리 밖에서 벼슬하면서 명예와 작위를 구하겠는가.”라 하고, 즉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버렸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九十二>

장생월음[莊生越吟] 고향을 그리워함을 뜻한다. 장생(莊生)은 월() 나라 장석(莊舃)을 가리키는데, 장석이 초() 나라에서 벼슬을 하다가 병이 들었을 때, 초왕(楚王)이 사람을 시켜 그가 고향을 생각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게 한 결과, 그는 병중에도 과연 고향을 생각하여 월 나라 노래를 하였다는 데서 온 말이다. <史記陳軫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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