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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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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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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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자감위저산[莊生自甘爲樗散] 볼품없고 쓸모없는 물건이 생명이 길다는 장주(莊周)의 논리이다.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말하기를 나에게는 남들이 가죽나무라고 하는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몸통이 울퉁불퉁 옹이가 많아 목재로 쓰기에 맞지 않고 가지들도 구불구불하여 쓸모가 없으므로 길가에 있어도 장인(匠人)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오⋯⋯라고 하자, 장자가 답하기를 ⋯⋯그 나무를 무하유(無何有)의 고장 광막한 들판에다 심어두고 그 곁에서 거닐고 그 밑에서 눕고 하면 도끼에 의하여 중도에 잘려지지도 않을 것이며 해치는 물건도 없을 것 아닌가⋯⋯라고 하였다. <莊子 逍遙遊>

장생자시희지리[莊生自是喜支離] 장생(莊生)은 장자(莊子)이다. 지리소(支離疏)는 꼽추와 같은 불구자로서 세상에서 치지도외 되어 해를 받지 않고 몸을 온전히 보전하는 자를 말한다. <莊子 人間世>

장생전[長生殿] 당나라 때에 장생전에 공신의 화상을 그렸다.

장생제물론[莊生齊物論] 장생(莊生)은 춘추 시대 송() 나라 장주(莊周)를 말하고, 제물론은 장주의 저서인 남화경(南華經) 2(第二篇)의 이름이다.

장생춘[莊生椿] 장생은 곧 장주(莊周)를 이르는데, 그의 저서인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상고 시대에 대춘(大椿)이란 나무가 있어 8천 년을 봄으로 삼고, 8천 년을 가을로 삼았다.”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장수를 비유한 말이다.

장생해수[張生解綬] () 나라 장한(張翰)을 말한다. 동조연(東曹掾)으로 벼슬살이를 하던 중,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오중(吳中)의 순채(蓴菜)와 농어회가 생각나서 곧바로 인끈을 풀고 고향으로 돌아간 고사가 있다. <晉書 卷92>

장생허주[莊生虛舟] 장자(莊子) 산목(山木) 편에 방주(方舟)를 하여 하()를 건널 적에 빈 배가 와서 이쪽 배를 부딪치면, 아무리 성급한 사람일지라도 성내지 아니하니, 사람이 능히 허기(虛己) 하여 세상에 노닌다면, 그 누가 해치려고 하겠느냐?”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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