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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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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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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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보객[林鶴報客] 임학은 곧 송() 나라 때 은군자(隱君子)로 불리던 임포(林逋)의 학을 이른다. 임포가 고산(孤山)에 은거하면서 항상 두 마리의 학을 길렀는데, 임포가 항상 작은 배를 타고 서호(西湖)에서 노닐었으므로, 혹 손이 임포를 찾아올 경우, 동자(童子)가 학의 우리를 열어 주면 학들이 나가서 날므로 임포가 그것을 보고서 손이 온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宋史 卷四百五十七>

임학지[林壑志] 숲속 산골에 은거하고픈 마음을 말한다.

임행인[林行人] 외교(外交)를 맡은 관명(官名)이다.

임헌시[臨軒試] 왕이 나와서 직접 보이는 시험을 말한다.

임화정[林和靖] 화정은 송() 나라 임포(林逋)의 시호. 성품이 담박하여 명리(名利)를 구하지 않고 처자도 없이 서호(西湖)에 은거한 지 20여 년 동안 한 번도 성시(城市)에 나오지 않았다. 서화와 시문에 능하였으며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는 것을 취미로 삼았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매화는 그의 아내이고 학은 그의 아들이라 일컬었다. 그의 매화시(梅花詩)성긴 그림자는 맑고 얕은 물에 비치고, 그윽한 향기는 황혼의 달에 풍기누나.[踈影橫斜水淸淺 暗香浮動月黃昏]”라고 하였다.

입강[立僵] 뻣뻣하게 서 있다. ‘뻣뻣하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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