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입석[入石] 신승전(神僧傳)에 “달마사(達摩師)가 절로도강(絶蘆渡江)하여 숭산(崇山) 소림사(少林寺)에 머물러 종일토록 면벽(面壁)하기를 9년을 하니 그 형(形)이 돌 속으로 들어가서 닦을수록 더욱 나타난다.”라 하였다.
❏ 입설무속[立雪無粟] 추운 계절에 의연히 눈 속에 서서 꽃을 피우는 매화를 형용한 말이다. 속(粟)은 추워하거나 두려워할 때 살갗에 돋는 소름을 뜻한다. 중국 선종(禪宗)의 2조(祖)인 혜가(慧可)가 달마(達摩)에게 법을 구할 때, 그리고 북송(北宋)의 유생인 양시(楊時)가 정이(程頤)를 찾아갔을 때, 눈이 무릎에 차도록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르침을 청한 ‘입설(立雪)’의 고사가 전한다. <景德傳燈錄 慧可大師·宋史 道學傳 二 楊時>
❏ 입수작교룡[入水作蛟龍] 삼국 시대 때 오(吳) 나라가 멸망하기 전에 하늘의 두성(斗星)과 우성(牛星) 사이에 늘 자기(紫氣)가 서려 있었는데, 장화(張華)의 부탁을 받은 뇌환(雷煥)이 “이는 보검의 정기(精氣)가 위로 하늘에 사무쳐서 그런 것이다.”라 하고, 그 분야에 해당되는 예장(豫章) 풍성(豐城)의 땅을 파 본 결과 용천(龍泉)과 태아(太阿)의 두 검이 나왔으므로 장화와 뇌환이 각각 한 자루씩 보관하였다. 장화가 복주(伏誅)되면서 그 검 역시 없어지고, 뇌환이 죽은 뒤 그의 아들 뇌화(雷華)가 다른 칼 하나를 차고 다녔는데, 어느 날 홀연히 칼이 뛰쳐나와 물속으로 들어갔으므로 잠수하여 찾아보게 하니, 몇 길 되는 용 두 마리가 있었다 한다. <晉書 卷36>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가내사[自暇乃肆]~자가당착[自家撞着]~자각[紫閣]~자각[雌閣] (0) | 2020.09.02 |
---|---|
입해동[入海童]~입향순속[入鄕循俗]~잉신[媵臣]~잉여[媵予]~잉첩[媵妾] (0) | 2020.09.01 |
입죽[立竹]~입진청평[立進淸平]~입추지지[立錐之地]~입택어옹[笠澤漁翁] (0) | 2020.09.01 |
입작[入雀]~입작민[入作民]~입장마[立仗馬]~입저[入褚]~입정[入定] (0) | 2020.09.01 |
입언최말[立言最末]~입우사원[入于沙苑]~입이출구[入耳出口]~입자유곡[入子幽谷] (0) | 2020.09.01 |
입막빈[入幕賓]~입막지빈[入幕之賓]~입본[立本]~입사원[卄四員]~입산기호[入山忌虎] (0) | 2020.09.01 |
입곡[笠轂]~입구[入彀]~입극[立極]~입도고[入道苦]~입마도[立馬圖] (0) | 2020.09.01 |
임학보객[林鶴報客]~임행인[林行人]~임화정[林和靖]~입강[立僵] (0) | 2020.09.01 |
임타[任他]~임포[林逋]~임하부인[林下夫人]~임하인[林下人]~임하풍[林下風] (0) | 2020.09.01 |
임춘[林椿]~임춘각[臨春閣]~임치[臨淄] (0) | 202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