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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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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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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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欹器] 교만하지 않고 항상 중도(中道)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단속하는 것을 뜻하는 고사이다. 노 환공(魯桓公)이 의기를 항상 옆에 두고 있었는데, 뒷날 공자가 사당에서 그 의기를 보고는 내가 듣건대, 의기라는 그릇은 속이 비어 있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적당히 채워져 있으면 반듯하게 서 있고, 가득 차면 엎어진다[虛則欹 中則正 滿則覆]고 하였다. …… 어찌 이 세상에 가득 차고서도 엎어지지 않는 것이 있겠는가.[惡有滿而不覆者哉]”라고 탄식한 기록이 전해진다. <荀子 宥坐>

의기소침[意氣銷沈] 의기(意氣)가 쇠하여 사그러짐.

의기양양[意氣揚揚] 의기(意氣)가 대단한 모양. 기운이 차있는 모양으로 우쭐대고 으시대는 모습.

의기충천[意氣衝天] 의기(意氣)가 하늘을 찌름.

의난개혁업[猗蘭開奕業] 의란은 의란전(猗蘭殿)으로 한() 나라 무제(武帝)가 태어난 곳이다. <洞冥記 1> 두보(杜甫)의 시 가운데 仙李盤根大 猗蘭奕葉光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 冬日洛城北 謁玄元皇帝廟>

의남[宜男] 아들을 잘 낳는다는 말이다.

의남초[宜男草] 망우초(忘憂草)의 이칭이다. 임신부가 그 꽃을 차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本草記>

의니[旖旎] ()한 모양,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양, 깃발이 펄럭이는 모양.

의담농[宜淡濃] 소식(蘇軾)의 서호(西湖)시에 만약에 서호를 서자(西子)에게 비할 양이면, 묽은 단장 짙은 단장 모두 다 알맞아라.”라 한 구절이 있다. 그것은 비올 때는 짙은 단장이요, 갠 날은 담장(淡粧)에 비유한 것이다.

의당집봉[議堂集鳳] 청명(淸明)한 정치를 펴는 조정이란 뜻이다. “정사가 태평스러우면 봉황이 동산에 모여든다.[其政太平 則鳳集於林菀]”는 말이 있다. <太平御覽 卷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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