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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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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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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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죽[銀竹] 은죽은 굵은 빗줄기를 표현하는 시어인데, 참고로 이백(李白)의 시에 겨울 산을 비춰 주며 내려오는 하얀 비, 흩뿌리는 그 모습 은빛 대와 흡사하네.[白雨映寒山 森森似銀竹]”라는 구절이 있다. <李太白詩集 卷21 宿鰕湖>

은지[銀地] 불당을 세운 곳으로 불당을 말한다.

은지작탐천[隱之酌貪泉] () 나라 오은지(吳隱之)가 부패 풍조가 만연된 광주 자사(廣州刺史)로 가서, 마실수록 탐욕을 일으키게 된다는 탐천(貪泉)의 샘물을 떠 마시고는, 시를 짓기를 백이 숙제에게 마시게 하면 끝내 마음이 뒤바뀌지 않으리라.[試使夷齊飮 終當不易心]”라 하고 자신의 청렴한 절조를 계속 유지했다는 고사이다. <晉書 良吏 吳隱之傳>

은청[銀靑] 은청은 은인 청수(銀印靑綬)의 준말로 은인장과 푸른 인끈을 뜻한다.

은탕한[殷湯旱] 은탕은 은()의 성탕(成湯)으로 7년의 혹심한 가뭄이 있었다.

은택표[恩澤表] 은택표(恩澤表)는 한서(漢書)에 나오는 외척은택후표(外戚恩澤侯表)’의 준말로, 국구(國舅)나 부마(駙馬) 등을 가리키는 말로 보통 쓰인다.

은토[銀免] 은토부(銀兎符)로서 벼슬아치가 휴대하는 부신이다. 조야첨재(朝野僉載)() 나라에서 군사를 징발할 때 동호부(銅虎符)를 사용했는데, () 나라에 와서 은토부가 되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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