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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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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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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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정[蓼莪情] 효자(孝子)가 부모의 봉양을 뜻대로 하지 못하여 슬퍼하는 정을 이른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요아(蓼莪)저 장대한 풀을 쑥인 줄 알았더니, 쑥이 아니고 다른 풀일세. 불쌍하신 우리 부모님, 날 낳으시느라 수고하셨네.[蓼蓼者莪 匪莪伊蒿 哀哀父母 生我劬勞]”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요아채[蓼芽菜] 요아채는 가장 이른 봄에 나오는 야채인데, 소식의 원일시(元日詩)봄 쟁반의 요아채는 보기가 기쁘구나.[喜見春盤得蓼芽]”라고 하였다.

요아편[蓼莪篇] () 나라 왕부(王裒)가 시경(詩經) 소아(小雅) 요아편(蓼莪篇)슬프다 우리 부모, 나를 낳아 얼마나 고생하셨나.[哀哀父母 生我劬勞]’라는 대목을 읽을 때마다, 참형(斬刑)을 당한 부친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곤 하였으므로, 수업받는 문인들이 아예 육아편을 폐()하려고 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晉書 孝友 王裒傳>

요야[遙夜] 긴 밤.

요야공근궁토궤[遼野空勤躬土簣] 당 나라 태종이 고구려를 정벌하다가 안시성(安市城) 전투에서 패한 뒤 철수하면서 이곳을 지날 적에 진창에 길이 막혀 전진할 수가 없었다. 이에 군사들을 시켜서 흙과 나무로 진창을 메우게 하였는데, 태종도 직접 흙과 나무를 등에 지고 날라서 메웠다고 한다. <新唐書 卷220 東夷列傳 高麗>

요양[遼陽] 중국 요령성(遼寧省) 안에 있는 고을 이름이다. 진한(秦漢) 시대에는 요동군(遼東郡)을 두었고, () 이후로는 고구려(高句麗)에 속했었는데, 당 고종(唐高宗)이 고구려와 싸워 이기고는 그곳에다 요양현을 두었다.

요역[堯曆] 요 임금의 역서는 요 임금의 뜰에 명협(蓂莢)이란 서초(瑞草)가 나서 매달 15일 경에는 하루에 한 잎씩 피고, 16일부터는 한 잎씩 떨어지므로, 이것을 보아 역서(曆書)를 만들었다 한다.

요열[搖悅] 마음이 산란하고 놀라다.

요와증[饒瓦甑] 공자가 진채(陳菜)에서 포위를 당하여 7일 동안을 굶다가 와증(瓦甑)의 밥을 받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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