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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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요조[窈窕] 요조는 요규(窈糾)로 아득히 멀어 시름에 잠겨 있는 것이다. 시경(詩經) 진풍(陳風) 월출(月出)에 “달이 떠서 환하거늘, 아름다운 사람 예쁘기도 하도다. 어이하면 그윽한 시름을 펼까, 마음에 애태우기를 심히 하노라.[月出皎兮 佼人僚兮 舒窈糾兮 勞心悄兮]”라고 하였다.
❏ 요조[繞朝] 춘추(春秋)시대 때에 진(晉) 나라 사회(士會)가 망명하여 진(秦) 나라에 가서 벼슬을 하고 있었는데, 그 뒤 진(晉) 나라에서 다시 사회(士會)를 불러 쓰려다가 싸움이 나서 두 나라 군수가 하수(河水) 양쪽에서 대진하게 되었다. 강화(講和)의 대표로 사회를 보내라고 청하니, 진(秦) 나라 요조(繞朝)라는 사람이 “사회가 가면 오지 않을 것이니 보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나 진(秦) 나라에서는 마침내 사회를 보내기로 하였다. 출발할 때에 요조(繞朝)가 사회에게 채찍을 주면서 “자네는 진(秦) 나라에 사람이 없다 하지 말라. 내 꾀를 쓰지 않았을 뿐이다.”라 하였다.
❏ 요조숙녀[窈窕淑女] 행동이 얌전하고 조용한 여자.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요조(窈窕)는 고상하고 정숙함을 뜻한다.
❏ 요조숙녀군자호구[窈窕淑女君子好逑] 행실과 품행이 고운 여인은 군자의 좋은 배필이 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 요조책[繞朝策] 진(秦) 나라의 대부(大夫) 요조가 진인(晉人)들의 이간책(離間策)을 알아차렸던 고사를 말한다. ‘채찍’은 말채찍을 뜻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책모(策謀)를 가리킨다. <左傳 文公 十五年>
❏ 요조편[繞朝鞭] 춘추 시대 때 진(晉) 나라의 사회(士會)가 진(秦) 나라로 망명 가 있었는데, 진(晉) 나라에서는 진(秦)에서 사회의 계책을 쓸까 두려워하였다. 이에 계책을 써서 사회를 진(晉) 나라로 돌아오게 하였는데, 사회가 돌아올 때 진(秦) 나라의 요조가 사회에게 채찍을 주면서 말하기를 “그대는 우리 진(秦) 나라에 인물이 없다고 여기지 말라. 나는 진(晉) 나라의 계책을 알고 있다.”고 하였다. <春秋左傳 文公 13年>
❏ 요좌[遼左] 요동(遼東)의 왼쪽으로 곧 우리나라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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