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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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수유양양회[茱萸襄陽會] 왕우승집(王右丞集) 권14 구월구일억산동형제(九月九日憶山東兄弟)의 “아마도 우리 형제 높은 곳에 올라가 머리에 수유 꽂았는데 내 한 사람 빠졌으리[遙知兄弟登高處 徧揷茱萸少一人]”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이 떠난 뒤 고향의 형제가 쓸쓸할 것이라는 것이다. 양양은 중국의 지명이다.
❏ 수유이[茱萸餌] 음력 9월 9일이면 높은 산에 올라가 수유 열매를 따고 국화주(菊花酒)를 마시어 사기(邪氣)를 물리치던 풍속에서 온 말이다.
❏ 수유회[茱萸會]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산에 올라가 산수유 열매를 따서 붉은 색 주머니에 담고 국화주(菊花酒)를 마시며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세시 풍습의 일종이다.
❏ 수은[囚銀] 각 아문(衙門)에서 거두어 들여 시중(市中)에 통용되지 않던 은(銀)을 백성들이 속칭으로 부르던 말이다.
❏ 수의[垂衣] ‘역·계사·하(易繫辭下)’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황제̖요순이 복식제도를 만드니 천하가 다스려졌다.[黃帝堯舜垂衣裳而天下治]” ‘논형·자연(論衡自然)’에서는 “옷을 드리운 것은 팔짱을 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垂衣裳者, 垂拱無爲也]”라고 하였다. 나중에는 제왕의 치도를 칭송하는 것으로 쓰였다. ‘수의지가’는 정치적인 일을 다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가리킨다.
❏ 수의[垂衣] 수공(垂拱)과 같은 말로, 순(舜) 임금은 어진 사람을 선발하여 일을 맡겼으므로 자신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 한다.<書經 武成> 주역(周易)에 “황제(黃帝) 요순(堯舜)은 의상을 드리우고[垂衣裳] 있으매, 천하가 다스려졌다.”라고 한 말이 있다.
❏ 수의[繡衣]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부귀하고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수의(繡衣)를 입고서 밤길 걷기와 같다.”라고 하였다.
❏ 수의[繡衣] 수놓은 화려한 옷이란 뜻으로, 암행어사(暗行御史)를 영광스럽게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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