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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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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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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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옥[樹爲屋] 후한(後漢) 때의 은사(隱士)인 신도반(申屠蟠)이 한실(漢室)이 쇠퇴해짐을 알고는, 이에 양탕(梁碭)의 사이로 들어가 자취를 숨기고, 나무 끝에 인하여 지붕을 얽어 만들고 살면서 스스로 품팔이꾼처럼 행세했던 데서 온 말이다. 옥위수(屋爲樹)

수유[茱萸] 수유는 수유나무의 열매로, 한방에서 약재로 쓰인다. 서경잡기(西京雜記)한 무제(漢武帝)의 궁인(宮人) 가란(賈蘭)99일에 수유를 몸에 차고 국화주를 마시면서 하는 말이 이것들이 사람을 장수하게 만든다.’고 하였다.”에서 나온 것이다. 두시비해(杜詩批解) 6 구일남전최씨장(九日藍田崔氏莊)오는 해의 이 모임에 어느 누가 건장할꼬. 술에 취해 수유 잡고 자세하게 본다네.[明年此會知誰健 醉把茱萸仔細看]”라 하였다.

수유[首濡] 주역(周易) 미제괘(未濟卦) 상구효사(上九爻辭)술을 마시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으나, 정도에 지나쳐 머리까지 담그게 되면[首濡]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수유낭[茱萸囊] 후한 때의 풍속으로, 음력 99일이면 수유(茱萸) 열매를 따서 붉은 주머니에 담아가지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菊花酒)를 마시면서 사기(邪氣)를 물리쳤던 고사가 있다.

수유만[茱萸灣] 양주부(揚州府)에 있는 항만 이름이다. 거기에 수유촌(茱萸村)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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