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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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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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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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부거[碎副車] 부거(副車)는 다음 수레를 말한다. 시황은 육국(六國)을 멸하고 천하를 통일하였다. 이에 한() 나라의 대대로 정승이었던 가문의 장량(張良)은 시황을 저격하여 조상의 입은 은혜를 갚고자 역사(力士)를 구하여 마침내 순시 나온 시황을 박랑사(博浪沙)에서 철퇴(鐵椎)로 저격하였으나 시황이 타고 있지 않은 다음 수레를 잘못 때려 박살내었다. <漢書 卷四十 張良傳>

쇄사[曬史] 옛날에는 사초(史草)인 실록(實錄)을 산중에 감추어 두고, 간간이 관원을 보내어 그것을 꺼내어 볕에 쪼이고 바람에 쏘여서 좀먹는 것을 방지하였다.

쇄산호[碎珊瑚] () 나라 부호(富豪) 왕개(王愷)와 석숭(石崇)이 서로 호화(豪華)를 다투어 자랑하는데, 왕개는 무제(武帝)의 외삼촌이므로 무제가 왕개를 자주 도와주었다. 한 번은 무제가 왕개에게 한 자 높이가 넘는 산호수(珊瑚樹)를 내려 주었다. 왕개가 석숭에게 보이며 자랑하였더니 석숭은 쇠방망이로 그 산호수를 때려 부셨다. 왕개가 깜짝 놀라니 석숭이 자기 집에 있는 석 자 높이가 넘는 산호수 수십 개를 가져다 보여 왕개의 입이 딱 벌어지게 하였다.

쇄수[碎首] 쇄수는 백리해(百里奚)를 천거했는데도 진 목공(秦穆公)이 등용하지 않자 대문에 머리를 부수고 죽은 금식(禽息)의 고사로, 사간(死諫)의 정신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論衡 儒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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