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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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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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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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서[俗書] 왕희지(王羲之) 글씨체를 말한 것이다. 한유(韓愈)의 석고가(石皷歌) 중에 왕희지는 속된 글씨로 모양만 부렸지만, 그래도 그 몇 장으로 흰 거위와 바꿨다네.[羲之俗書逞姿媚 數紙尙可博白鵝]”라고 하였다.

속서덕협금[屬西德叶金] 오행법(五行法)으로 서쪽은 금()에 해당하는데 남산은 중국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한 말이다.

속성[屬城] 민중군(閩中郡)에 속한 현성(縣城).

속소[束素] 한 묶음의 깁이란 뜻으로, 여자의 가느다란 허리[細腰]를 형용하는 말이다. 선화유사(宣和遺事)한 묶음 깁인 양 가냘픈 허리는 꼭 한 줌이다.[束素纖腰恰一搦]”라는 시구가 있다.

속수[涑水] 산서성(山西省) 하현(夏縣) 속수향(涑水鄕) 출신인 송 나라 사마광(司馬光)의 별칭으로, 보통 속수옹(涑水翁)이라고 한다.

속수[束脩] 속수는 열 마리의 포()로 지극히 박한 예물(禮物). 옛날에는 스승을 찾아뵈려면 반드시 예물을 갖고 갔다. 이 때문에 공자는 속수 이상의 예물을 가지고 오는 자에게는 내 한 번도 가르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論語 述而>

속수무책[束手無策] 손을 묶어 놓아 방책(方策)이 없다는 데서, 손을 묶은 듯이 꼼짝 할 수 없음을 말한다.

속수일편[涑水一篇] 속수는 송() 나라 때의 사마광(司馬光)의 별호이다. 한 편의 글이란 곧 사마광이 찬한 가례(家禮)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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