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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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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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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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해성홍[少海星虹] 태자의 탄생을 가리킨다. 천자를 대해(大海)에 비유하여 태자를 소해(少海)라 일컫는데,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공동산엔 살기가 까맣게 뒤덮였고, 태자의 깃발이 이젠 천자의 황색.[崆峒殺氣黑 少海旌旗黃]”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6 長遊>

소해응신극[少海膺宸極] 현종이 사천으로 피난간 뒤에 황태자가 삭방(朔方)으로 피난갔다가 거기서 여러 사람의 권고로 황제의 자리를 계승하였음을 말하는 것이니, 천자를 큰 바다라 하고 황태자를 작은 바다라고 한다.

소허[巢許] 소부(巢父)와 허유(許由). 모두 중국 고대(古代)의 고사(高士)이다. ()가 허유에게 천하를 양보하니, 유가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시냇물에 가서 귀를 씻었는데, 그 물에서 소에게 물을 먹이던 소부가 이 말을 듣고 또 딴 곳으로 가서 물을 먹였다는 고사가 있다.

소현서원[紹賢書院] 율곡 이이(李珥)를 비롯해서 주자(朱子), 조광조(趙光祖), 이황(李滉), 성혼(成渾), 김장생(金長生) 등을 모신 소현서원(紹賢書院)이 해주에 있다.

소혜선기도[蘇蕙璿璣圖] 진서(晉書) 열녀전(烈女傳)에 의하면 소혜(蘇蕙)의 자()는 약란(若蘭)이요, 두도(竇滔)의 아내이다. 두도가 일찍이 죄를 입어 유사(流沙)로 귀양가자, 소혜는 남편을 생각하다 못해 비단을 짜서 회문선도(回文旋圖)를 만들어 시()를 써서 주었는데, 그 시가 몹시 처량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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