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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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소희개가[少姬改嫁] 제환공의 후부인 소희는 채나라의 군주의 여동생으로 환공과 물놀이를 나갔다가 장난으로 배를 흔들자 제환공이 제지했으나 듣지 않고 계속했다. 제환공이 노하여 소희를 채나라에 돌려보내자 채후(蔡侯)가 노하여 소희를 다른 사람에게 개가를 시켰다. 이에 제환공이 채후에게 앙심을 품고 군사를 일으켜 채나라를 정벌하자 채후는 다시 초나라에 구원을 청한 사건을 말한다.
❏ 속건[屬鞬] ‘오른쪽에 활집을 부착한다[右屬橐鞬]’의 준말로 좌전(左傳) 희공(僖公) 14년 조(條)에 나오는 말이다.
❏ 속고각[束高閣] 진(晋)나라 유익(庾翼)이 은호(殷浩)를 평하기를 “이 무리들은 난세(亂世)에는 쓸데가 없으니 마땅히 높은 시렁에 묶어서 엎어 두었다가 천하가 태평하게 된 뒤에 천천히 쓸 것이다.”라고 하였다.
❏ 속국종귀한[屬國終歸漢] 한(漢) 나라에 전속국(典屬國)이란 벼슬이 있었는데 외국과의 교제를 맡은 벼슬이다. 무제(武帝)때에 전속국 소무(蘇武)가 흉노(匈奴)에 사자(使者)로 갔다가 억류(抑留) 되어 절개를 굽히지 않고 19년 만에야 마침내 돌아왔다.
❏ 속립아[粟粒芽] 속립아는 싸라기처럼 생긴 초춘(初春)의 차싹[茶芽]을 말한 것으로, 소식(蘇軾)의 여지탄시(荔支嘆詩)에 “그대는 무이 시냇가의 속립아를 보지 못했나, 전정 후채가 서로 농에 담아 진상하였네.[君不見武夷溪邊粟粒芽 前丁後蔡相籠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蘇東坡集 卷三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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