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소초[小草] 소초는 원지(遠志)의 이명이다. 진(晉) 나라 때 사안(謝安)이 처음엔 동산(東山)에 끝까지 은거할 뜻이 있었다가, 뒤에 환온(桓溫)의 사마(司馬)가 되었을 때, 환온에게 원지를 바쳐온 자가 있자, 환온이 사안에게 “이 약초의 또 다른 이름은 소초(小草)인데 어째서 한 약초에 두 가지 이름이 있는가.”라 하고 물었으나, 사안이 즉시 대답하지 못했는데, 마침 곁에 있던 학융(郝隆)이 즉시 대답하기를 “이것은 알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 약초가 깊은 산에 있을 때는 원지이고, 밖으로 나오면 소초가 됩니다.”라고 하니, 사안이 부끄럽게 여겼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世說新語 排調>
❏ 소초[小草] 일관소초(一官小草)의 준말이다.
❏ 소초[巢鷦]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뱁새가 집을 짓는 것은 겨우 나뭇가지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라 하였으니, 분수에 맞게 처신함을 말한다.
❏ 소축시[小畜詩] 소축집(小畜集) 속에 있는 시를 말한다. 이는 송 나라 왕우칭(王禹偁)이 지은 것인데, 우칭이 직접 점을 쳐 주역(周易) 소축괘(小畜卦)를 얻고서 소축집(小畜集)이라 했다 한다. <四庫提要 集 別集類>
❏ 소춘[小春] 겨울철 첫달은 그래도 봄처럼 온화한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옛날에 음력 10월을 소춘 혹은 소양춘(小陽春)이라고 불렀다.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해성홍[少海星虹]~소허[巢許]~소혜선기도[蘇蕙璿璣圖] (0) | 2016.05.13 |
---|---|
소한린호묘[蕭閒早已隣湖泖]~소한화[消恨花]~소해가[少海歌] (0) | 2016.05.13 |
소풍군[小馮君]~소하[蘇嘏]~소하한중[蕭何漢中] (0) | 2016.05.12 |
소파오가[笑破吳家]~소평과[召平瓜]~소평포[邵平圃] (0) | 2016.05.12 |
소탁[宵柝]~소태부[蕭太傅]~소통국[蘇通國] (0) | 2016.05.12 |
소처[小妻]~소천[蘇天]~소체[召遞] (0) | 2016.05.11 |
소진왕[小秦王]~소진인폐구[蘇秦忍敝裘]~소찬[素饌] (0) | 2016.05.11 |
소주[蘇州]~소준[蘇峻]~소진[蘇秦] (0) | 2016.05.10 |
소절관영[笑絶冠纓]~소제상관후[昭帝上官后]~소종[蕭琮] (0) | 2016.05.10 |
소장지우[蕭檣之憂]~소재도량[消災道場]~소저[燒猪]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