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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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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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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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小妻] 이 말은 聽曲知寗戚 夷吾因小妻라고 한 데 보인다. 소사빈(蕭士贇)의 주에 열녀전(列女傳)을 인용했는데, 그에 의하면 영척(寗戚)이 제 환공(齊桓公)에게 등용되기를 바랐으나 길이 없게 되자, 남의 하인이 되어 제 나라 동문(東門)에서 소의 뿔을 두드리며 노래를 했는데, 마침 제 환공이 듣고 이상히 여겨 관중(管仲)을 시켜 맞아 오게 하였다. 관중이 맞으러 가니, 영척이 浩浩乎白水라 하하는 말이 무슨 뜻인 줄을 몰라 5일을 조회하지 않고 근심을 했다. 그의 첩()인 천()이 그 말을 듣고, 일시(逸詩) 백수(白水) 편에, ‘浩浩白水 儵儵之魚 君來召我 我將安居 國亂未定 從我焉如라 한 것을 인용, ‘영척이 제 나라에 등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 하니, 관중이 이를 듣고 기뻐하여 환공에게 말하니, 그를 등용했다.”고 한다. 이 백의 시에 관중의 첩()인 천()을 아내[]라 한 것을 말한다.

소처하기[蘇妻下機] 전국 때 소진(蘇秦)이 집 떠나 돌아다니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꾀죄죄한 행색으로 돌아오니, 그의 처가 베틀에서 내리지 않았다가 그 뒤에 다시 육국 정승[六國相]이 되어 돌아오니 온 집안이 환영하였다 한다.

소천[蘇天] 후한(後漢) 때 소장(蘇章)이 기주 자사(冀州刺史)가 되어 청하 태수(淸河太守)로 있는 친구를 찾아가, 주효(酒肴)를 가득 차려 놓고 서로 회포를 담론하며 즐길 때, 태수가 기뻐하여 말하기를 남들은 모두 하늘이 하나밖에 없지만 나는 유독 두 하늘이 있다.”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소장을 하늘처럼 추켜올린 말이다.

소체[召遞] 벼슬아치가 왕명을 받아 삼사(三司)나 경원(京院)으로 전임됨으로써 체직(遞職)되는 일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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