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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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소융[昭融] 시경(詩經) 대아(大雅) 기취(旣醉)편의 “소명함이 매우 밝다[昭明有融]”에서 나온 말로 제왕(帝王)의 예지(叡智)를 이른다. 두보(杜甫)의 투증가서개부이십운(投贈哥舒開府二十韻)에 “모책(謀策)이 시행되니 전쟁을 안 해도 되었고, 마음이 서로 맞으니 소융(昭融)을 움직였네.”라 하였다.
❏ 소은[小隱] 속세를 완전히 초탈하지 못한 은사(隱士)를 이른다. 대은(大隱).
❏ 소은유원[小隱踰垣] 소은은 작은 은자(隱者)로 대은(大隱)과 상대되는 말이다. 전국 시대의 은자였던 단간목(段干木)은 위 문후(魏文侯)의 예방을 피하기 위하여 담을 넘어 도망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맹자(孟子)는 “너무 지나치다.”라 하였다.
❏ 소은은릉수[小隱隱陵藪] 옛날에 학문과 재주가 있으면서 세상에 나와서 벼슬길을 구하지 않는 사람을 은사(隱士)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대개 산림(山林) 깊숙한 곳에 살았었다. 그러나 그 중에 특별한 인물은 하급 관료로 자진하여 일생을 보내기도 하였으니, 그것을 조은(朝隱) 혹은 관은(官隱)이라고 하였다. 또 어떤 인물은 저자에 들어가서 조그만 장사로 일생을 보내기도 하였는데, 그것을 시은(市隱)이라 하였다. 그래서 큰 은사는 조정과 저자에 숨고[大隱隱朝市] 작은 은사는 산이나 수풀에 숨는다[小隱隱陵藪]는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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