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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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소유관단[少游款段] 관단마(款段馬)는 조그마한 말을 이르는데, 후한 때 마원(馬援)의 종제(從弟)인 마소유(馬少游)가 성품이 담박하여 일찍이 마원에게 말하기를 “선비가 한 세상을 살면서 의식(衣食)이나 겨우 떨어지지 않고 관단마나 타고 다니면서 …… 향리(鄕里)로부터 선인(善人)이란 말만 들으면 그만입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二十四>
❏ 소유동천[小有洞天] 소유동천은 도가(道家)에서 전해오는 동부(洞府)의 이름으로, 대라천(大羅天) 안의 36개 동부 가운데 첫번째인 왕옥산(王屋山)의 동부를 말한다. 그 안에는 신선이 산다고 한다.
❏ 소유방[小酉房] 중국 소유산(小酉山)의 석혈(石穴) 속에 고서(古書) 천여 권이 소장되어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장서(藏書)가 많은 서실(書室)의 뜻으로 쓴 것이다.
❏ 소유선사[小遊仙詞] 선경에 마음을 놀리며 진속을 이탈한 것을 이른다. 진(晉) 하소(何劭)·곽박(郭璞)이 다 유선시가 있는데 대개는 이 뜻에 근본하였으며, 그 뒤에도 조당(曹唐)이 소유선시를 지었는데 선인(仙人) 아녀(兒女)의 정을 많이 서술하였다.
❏ 소유어[少游語]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교지(交趾)를 남정(南征)할 적에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독한 장기(瘴氣)로 고생하면서 말하기를 “나의 종제(從弟) 소유(少游)가 나의 큰 뜻을 애처로워하면서 그저 의식 걱정 없이 고향의 선산을 지키며 사는 것이 최고라고 하였는데, 지금 소유가 평소에 하던 말대로 해 보려 한들 어떻게 될 수가 있겠는가.”라고 했던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24 馬援列傳>
❏ 소유언[少游言]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교지(交趾)를 정벌하러 갔을 때, 남방의 찌는 듯한 더위와 독기(毒氣)로 인해 소리개가 물속으로 힘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仰視鳥鳶跕跕墮水中] 그의 종제(從弟)인 소유(少游)가 평소에 “짧은 일생 동안 무리하게 큰 뜻을 품을 것이 없이 그저 고향 시골에서 마음 편히 살다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탄식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東觀漢記 馬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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