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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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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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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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옹적벽[蘇翁赤壁] 소옹은 송 나라 소식(蘇軾)을 가리키고, 적벽(赤壁)은 황강현(黃岡縣) 성밖에 있는 강으로 소식이 신종(神宗) 원풍(元豐) 5(1082)에 당쟁으로 혁신당에게 몰려 조정에서 쫓겨나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소옹조원량[蘇翁嘲元亮] 소동파의 이행중취면정(李行中醉眠亭)이란 시에 그대는 돌아가게 나는 자야겠네라는, 도연명(陶淵眀)의 이 말을 천연하다고들 하지만, 취중에 손을 대하고 자는 게 무슨 해가 되랴. 이제야 알겠구나, 도연명은 어질다 할 수 없음을.”이라 하였다. 원량(元亮)은 도연명의 자이다.

소옹해상[蘇翁海上] 소옹은 북송 시대의 소식(蘇軾)을 높여 이른 말. 소식이 일찍이 경주별가(瓊州別駕)로 폄척된 일을 가리키는데, 경주는 섬[]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해상(海上)이라고 말한 것이다. <宋史 卷三百三十八>

소와롱환[邵窩弄丸] 소와는 소강절(邵康節)이 거처한 안락와(安樂窩)를 말한다. 그의 시에 송계의 조행과 앵화의 문재, 강산의 기도와 풍월의 정회. 그대들에게서 얼굴 모양 차용하고 그대들에게서 형체를 빌린 이 몸, 구슬 가지고 노는 여가에 한가로이 갔다가 한가로이 오노라[松桂操行 鶯花文才 江山氣度 風月情懷 借爾面貌 假爾形骸 弄丸餘暇 閑往閑來]”라고 하였다. <擊壤集 卷12>

소완[小阮] 죽림칠현 가운데 완적은 대완(大阮), 완함은 소완(小阮)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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