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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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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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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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언[蘇堰] 소식(蘇軾)이 쌓은 제방. 소식은 광동(廣東)혜주(惠州)로 좌천되었을 때 서호(西湖)에 제방을 쌓고 그것을 사들여 방생지(放生地)로 삼았다 한다.

소여[所如] 뱃놀이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전적벽부(前赤壁賦)한 조각 작은 배 가는 대로 맡겨 두고, 아득히 만경창파 건너가노라[縱一葦之所如 凌萬頃之茫然]”라는 구절이 있다.

소여난봉[嘯如鸞鳳] () 나라 완적(阮籍)이 소문산(蘇門山)에서 손등(孫登)을 만났는데, 손등은 완적 묻는 말에 답이 없었다. 완적이 길게 휘파람을 불고 물러오며 산 중턱에 이르자 난봉(鸞鳳)의 울음소리 같은 것이 골짜기를 울렸는데, 그것은 손등의 휘파람 소리였다.

소연[蘇筵] 소재(蘇齋)를 말한다.

소염[疏恬] 소광의 염퇴. ()의 소광(疏廣)이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있다가 관직과 명예가 너무 높으면 후회되는 일이 있을까를 염려하여 태자소부(太子少傅)인 자기 조카 수()와 함께 벼슬을 버리고 전원으로 돌아와 여생을 즐겼다. <漢書 卷七十一>

소영[韶韺] 소는 순() 임금의 음악이고, 영은 제곡(帝嚳)의 음악인데, 일반적으로 옛날의 음악을 칭한다.

소영[素榮] 흰 꽃.

소영빈[蘇穎濱] 영빈(穎濱)은 송() 나라 소철(蘇轍)의 만년(晩年)의 호()이다. 태위(太尉) 한기(韓琦)에게 글을 올려서 자기를 소개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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