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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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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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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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수[小垂手] 의고악부(擬古樂府)이다. 소수수는 대수수(大垂手)와 함께 춤을 출 때 손을 놀리는 동작에서 취해 온 것이다.

소순[燒筍] 소동파(蘇東波)가 일찍이 유기지(劉器之)를 요청하여 옥판화상(玉版和尙)에게 동참(同參)하자고 하니 기지는 혼연히 따라갔다. 염경사(廉景寺)에 이르러 죽순을 삶아서 먹는데 맛이 매우 좋아 기지가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동파가 이것은 옥판이다. 이 노사(老師)가 설법을 잘하므로 그대로 하여금 선열(禪悅)의 맛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소순[蔬筍] 채소나 죽순만 먹고 육식(肉食)을 하지 않는 중의 맑은 풍기(風氣)를 뜻한다.

소순기[蔬荀氣] 방악(方岳)의 시에 소순의 기가 있어 시는 더욱 좋아지고, 비단옷 입은 사람 없어 산은 다시 그윽하이[有蔬荀氣詩逾好 無綺羅人山更幽]”라 하였다. 전하여 탁한 육식의 맛이 없다는 뜻이다.

소순흠[蘇舜欽] () 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미(子美)이다. 당시 학자들은 시를 짓는데 모두 대우(對偶)하기를 좋아했으나, 순흠은 그것을 병되게 여겨 고문(古文)을 숭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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