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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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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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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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蘇床] () 소식(蘇軾)이 아우 철()에게 부치는 시()밤 깊어 꿈의 혼이 먼저 날아가느니, 풍우에 상을 대하여 새벽종을 들으리[夜深魂夢先飛去 風雨對床聞曉鍾]”라는 구절이 있다.

소상[瀟湘]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순() 임금을 사모하며 흘린 눈물이 아롱져 대나무 무늬로 새겨졌다는 소상 반죽(瀟湘斑竹)을 말한다.

소상강[瀟湘江] 중국의 상강(湘江)을 가리킨다. 그 강물이 깊고 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소상문묵[蕭相文墨] 한 고조(漢高祖) 5년에 천하를 완전히 평정하고 논공행봉(論功行封)을 할 적에, 고조가 소하(蕭何)의 공이 가장 크다고 여겨 그를 찬후(酇侯)에 봉하고 식읍(食邑)을 가장 많이 떼 주자, 다른 공신들이 모두 말하기를 신들은 몸소 갑옷을 입고 창·칼을 쥐고 많게는 백여 전(), 적게는 수십전을 치렀는데, 지금 소하는 한마(汗馬)의 노고는 겪은 적이 없이 한갓 문묵(文墨)을 가지고 논의만 했을 뿐이요 싸움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신들의 위에 두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하고 불만스럽게 여겼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五十三>

소상반죽[瀟湘班竹] 중국의 소상강(瀟湘江) 일대에서 나는 자줏빛 반점이 있는 대나무이다. 전설에 의하면 순() 임금이 창오(蒼梧)의 들판에서 죽은 뒤 그의 두 비()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사모하는 정을 억누르지 못해 서로 통곡하면서 상강(湘江)에 빠져 죽었는데, 그때 흘린 눈물이 대나무 위에 떨어지면서 얼룩이 져 소상반죽(瀟湘班竹)이 되었다는 고사가 있다. <述異記>

소상위가[蕭相爲家] 한 고조(漢高祖)의 신하 소하(蕭何)를 말한다. 한서(漢書) 소하열전(蕭何列傳)에 전답(田畓)과 저택을 사되 반드시 궁벽한 시골에다 사고, 담장과 집을 꾸미지 않으면서 말하기를 후세에 나의 자손이 어질면 나의 검소함을 배울 것이고, 어질지 못하더라도 세가나 귀족들에게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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