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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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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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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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小府] 소부감(小府監) 혹은 소부시(小府寺)의 준말로, 내부(內府)를 뜻한다.

소부[疏附] 아랫사람을 거느리고 임금에게 귀의하는 것을 말한다. <詩經 大雅 綿>

소부[少府] 천자의 사부(私府)에 공양(供養)하는 것을 관장하는 관청 이름이다.

소부귀녕타녀교[少婦歸寧奼女嬌] 부인을 쫓아내고 기생을 집 안에 들여왔다는 말이다. 귀녕(歸寧)은 보통 부인이 친정집에 가서 문안하는 것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영원히 모가(母家)로 돌아갔다는 의미의 대귀(大歸)의 뜻으로서 출처(出妻)를 의미한다. 타녀(奼女)는 동한(東漢) 환제(桓帝) 때에 유행한 하간 땅 타녀는 어찌나 돈을 잘 세는지[河間奼女工數錢]”라는 동요에서 기인하며, 뒤에 가녀(歌女)나 창녀(娼女)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참고로 남조 양(南朝梁) 소강(蕭綱)의 대제(大堤) 시에 길쌈 잘 하는 아내를 몰아내고, 돈 잘 세는 요망한 계집 들여왔네[出妻工織素 妖姬悽數錢]”라는 표현이 있다.

소부환경경[蘇婦喚卿卿] 소부는 진() 나라 때의 재상 왕융(王戎)의 부인을 가리킨 듯하나 자세하지 않다. 경경(卿卿)은 아내가 남편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인데, 진 나라 왕융의 아내가 왕융을 자네[]라고 부르자, 왕융이 말하기를 부인이 남편을 자네라고 부르는 것은 불경(不敬)스러우니, 다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니, 부인이 말하기를 자네를 친하고 자네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네를 자네라고 부르는 것이니, 내가 자네를 자네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누가 자네를 자네라고 부르겠는가[親卿愛卿 是以卿卿 我不卿卿 誰當卿卿]”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소불[燒佛] 중국의 고승(高僧) 단하(丹霞) 천연(天然)이 혜림사(慧林寺)에 이르렀을 때 마침 큰 추위를 만났다. 그가 법당에 들어가보니, 부처가 목불(木佛)이므로, 이를 도끼로 쪼개서 불을 놓고 있자, 그 절의 주인이 이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힐문하니, 단하가 막대기로 재를 뒤적이면서 석가(釋迦)의 몸은 화장하여 많은 사리(舍利)가 나왔다기에, 나도 이 부처에게서 사리를 받으려 하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목불에서 무슨 사리가 나온단 말이오.”라고 하니, 단하가 사리가 안 나올 바에야 나무토막이지 무슨 부처님이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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